따라하면 나도 천재 요리사?/제이미 올리버의 감자 베이컨 샐러드

다들 아시죠? 영국의 천재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

몇 년 전에 우연히 케이블에서... 이 분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요,

뭔가 정리가 덜 된 느낌이긴 하지만...^^;;

단 시간 내에 그 깨알같은 요리 과정을  스피드하고 잼있게 진행하는 것을 보고 참 얄궂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리고  곧 근사한 요리가 뚝딱 만들어집니다.

"헐~ 이거 뭐야 무써월~"  ㅎㅎㅎㅎ 

그러면서 점차 이 프로에 쏙~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그치만 그 당시 먹고 살기 바빠 잠시 외면 했더니만 ......그 프로가 인어 공주도 아닌 것이 거품처럼 사라졌더라구요. ㅠㅠ

"하아~ 정말 안타까운 프로그램 같으니라고 ㅠㅠ"
 

그러고 또 몇 년이 지난  요즘..... 제이미씨 모습을 또 드러냈어요. ㅎㅎ

아오~ 쫌 반가워요. 제이미씨~~~ 

그치만 게으른 저는... 꼬박 챙겨보긴 커녕.... 여태 서너 번 봤나? ㅎㅎㅎㅎㅎ

암튼.. 

이 분의 요리는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재료들만 갖춰져  있다면 어느 정도는 따라 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중에서... 오늘은 감자 & 베이컨 샐러드를 따라 해봤는데요.

정말 쉬워서.. 솜씨가 없어도 걱정 없겠어요^^

보시다시피...인물 훤~ 하죠??

이 아이는 재료도 착하고요~ 또한 조리 방법도 간단하답니다.

그냥..........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누구나 제이미 처럼 천재 요리사가 될 수 있어요.^^;

뭔가 맛있을 것 같아 덥석 집어 먹었다가.....여기서 호불호가 갈릴지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저야 뭐 워낙 이런 종류의 드레싱을 좋아하니까요 물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만..

원초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통감자에 오일이랑 식초 뿌려 먹는 맛? ㅎㅎㅎㅎ

그치만 경고합니다.! 시큼할 것 같다고 무조건 피하지 마세요.... 오묘하게 맛있어요.

우리 새콤함과 홀그레인의 독특한 맛에 미리부터 겁먹지 말자구요~ 

저는 오늘 드레싱에 와인도, 발사믹도 아닌.... 무난하게 먹을 수 있도록 사과식초를 넣었어요.  

홀그레인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여기선 그 특징적인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ㅎㅎㅎ

짜잔~ ^..^

얘는 나머지 감자로 만든.....감자 버터구이에요...^^

오늘 두 가지 감자 요리로 혼란의 끝을 보여주겠어욤~ ㅋㅋㅋ  

그나저나.. 여러분은 위의 감자  베이컨 샐러드 보다......지금 이 감자 버터구이에 더 관심있죠?? ㅎㅎ

그러나 저는 알고 있어요.

감자 & 베이컨 샐러드랑, 감자 버터구이랑 똑같이 내놓았을 때....

여러분은.......

감자 버터구이를 드신다는 거슬..... ㅎㅎㅎ

노릇 열매 백만 개 획득한 감자 버터구이!!!!

뜨거우니까 호호~ 불어서 천천히 드세요.

입천장 델 수 있잖아요. 그러지 마세요. 위엄 떨어지니깐요~ ㅎ 
 

이 맛이 어떨지 굳이 설명 안 해도 다들 아시죠?????? 

물음표 매달고 있는 제 표정 보이시나요?? 사뭇 진지 합니다. ㅎㅎㅎ 

이로써 저는....알감자 한 봉다리 사다가 이것저것  골고루 잘 먹었어요..알감자라 알차게.. 헙~ ㅡㅡ; 

감자& 베이컨 샐러드 (1~2인분)

재료: 알감자 5개(소금. 후추.파슬리 or 차이브 다져서..) 삶은 달걀 1개, 베이컨 3장. 

드레싱: 올리브오일 3큰술, 레드와인 or 발사믹or 사과식초 3큰술 (저는 노멀하게 사과식초만 3큰술 넣었습니다.)

           홀그레인 머스터드 1큰술. 쪽파 3뿌리. 

감자는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삶아도 되고요. 찜통에 쪄도 되구요~ 푹~ 익혀 주세요.

껍질 벗긴 감자는...... 버터구이 용도 랍니다 ㅎㅎ 

저는 베이컨 대신 샌드위치용 햄을 이용 했어요.

베이컨이나 햄은 미리 익혀서 키친 타올에 기름을 제거해 둡니다.

분량대로 드레싱을 만들어 줍니다.

오일이니까요.. 얘는 다른 재료들 하고 잘 섞어 주세요.

알맞게 익은 감자는 소금 두 꼬집, 후추 한 번 톡~, 생파슬리나, 차이브를 다져서 넣어 주라고 나와 있지만...

저는 소금. 후추와 파슬리 가루를 뿌려 주었어요.

(감자 껍질이 싫으시면.. 뜨거운 상태일때 벗겨주시면 쉽게 벗길 수 있어요.~ ) 

삶아 놓은 달걀도 잘라서 넣어 주시고, 햄이나 베이컨도 넣어 주시고요~

만들어 놓은 드레싱을 부어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엔 송송 썰어놓은 쪽파를 넣고 잘 섞어 주시면 끝.~

완전 쉬워요.~

햄과 감자랑 새콤한 드레싱  삼박자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깔끔한  샐러드였습니다.  

 샐러드가 한 끼 식사로 충분한 건 다들 알고 계실 테지만

오늘 감자 & 베이컨 샐러드는..

밥이 되는 샐러드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해요. ㅎㅎ

무겁지는 않고....그렇다고 절대 가볍지도 않은, 밥이 되는 든든한 감자 & 베이컨 샐러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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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버터구이.

감자. 버터. 소금 약간. 파슬리 가루 약간.

프라이팬에 버터 1큰술을 넣고 녹여 주시고요..

찐 감자를  반 잘라서 넣어 주었어요.

이 때 가스는 약불로 하셔야지.... 안 그럼 버터가 타버립니다.

앞 뒤로 노릇노릇 할때까지  구워주세요.

소금 두 꼬집 정도 뿌려 주었구요.

마지막에 파슬리 가루로 뽐냈어요.

파슬리가루 없어도 되는거에요.  사진빨 잘 받으라고 좀 뿌려주었을 뿐... 맛 따위 큰 변화 없음을 말씀드립니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