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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음료

오래된 수박 맛있게 먹는 방법~ /수박화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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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낙 어릴 때 부터 봐 왔던..... 저의 그분 선배님들이 계세요.

워낙 연배가 높으신 분들이라... 지금의 저를 아직도 애 취급을 하며 예뻐라 하시는데요.. 

어느날은 저에게 프라다 가방을 사준다는 겁니다...

진짜...사줄 분이라 내심 기대했거든요. ㅎㅎㅎ

그런데 얼마전에 뵀는데... 왜 아직 가방이 그 모양이냐며 역정을 내시는 거에요.. ㅡㅡ;;;


왜 말씀만 하시고  안 사주냐며 반격을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저의 그분께 돈을 줬다는 말뿐 ㅡㅡ;;;;;;


그러나 저의 그분은 금시초문이라는 표정으로 답하네요... 푸헐~ ㅎㅎ
 
아무래도 명탐정 코난에게 의뢰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어찌 됐든... 심심한 위로의 말과 함께 아쉬운대로 수박 한 통을 사주시더라구요 ㅎㅎㅎ

제 머리통만 한 수박이었죠... ㅡㅡ;;;; 





뭔가 기분은 씁쓸했지만......

수박은 달달합니다.. ㅎㅎㅎ


그러나 한 참을 먹다보니...... 오래돼서  맛도 없고 김치냉장고에 넣어 놨는데 얼어버렸네요. ㅡㅡ;;

명색이 프라다와 맞 바꾼 수박인데 그냥 저대로 버리자니 아깝잖아요..

그래서......후다닥~ 손쉽게 화채를 만들었어요...^^

사실...이거 포스팅 하기도 차암~ 낯뜨겁습니다만.. ㅎㅎ

그래서 서두에 괜히 쓸데 없는 말로....... 칸 채우기 바빴네요... ㅎㅎㅎ


보잘것 없는 포스트를 업뎃하는.... 내 정성이 오늘따라 눈물겨워요 ㅎㅎ

글빨이 돼서 손가락이 뽀사지게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멍~ 하니 모니터만 뚫어져라 쳐다보지만 정말 답 안나옵니다.. 풉~ 


그냥..... 좋은 주말 보내세요.

끝. 




수박, 여러가지 과일, 우유, 꿀.



수박이..... 점점 변하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먹기 싫은 마음도 덩달아 커지기 시작합니다...



화채에 수박만 넣어도 되겠지만....

심심한 건 질색이라...

이것저것 막 넣어보기로 했어요.




무조건 잘라요. 

그럼 끝이에요.





우유를 부어요~

저는 사이다 보다........우유를 넣은 화채를 더 많이 사랑하거든요..

그리고 꿀이나 설탕으로 간 맞추면 돼요.



예쁜 그릇에 담아........ 맛있게 드시어요..^^

뭔가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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