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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이 제철을 맞아 탱글탱글 알도 굵고 제대로에요..
제가 구입 한 마트표 기다란 봉지 굴은 양식이긴 하지만
향도 진하고 입안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이놈의 굴~ 무조건 좋습니다.
굴을 잘 먹긴 하지만..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었어요.
스무살 때 저는 회도 안 먹던 이상한 입맛의 소유자였죠..
제 아무리 바다의 우유고 스테미너에 좋고 두뇌발달에 좋다 한들..
입에 맞지 않으면 절대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식당에서 먹어 본 굴 튀김과 굴탕수.
저 같은 굴 초보는 이런 초급 코스부터 시작 하는 것이 정석인 것 같아요.^^
이놈의 지름신이 제대로 오셔서 굴 두봉지에 이천원. 오잉? 고민할 필요 없다. 당장 구입.^^
그래서 또 계획에 없던 굴탕수를 만들었지 뭐에요.
고생을 좀 사서 하는 타입임.. ㅎㅎㅎㅎ
어쨌거나..
저희 식구들도 굴이랑은 안 친하거든요.ㅎㅎ
그래서...차분히 작전개시에 들어갑니다..
초급 코스인 굴탕수 부터 시작했죠.
잠시 후 접시 바닥에 파프리카 잔해들만 나뒹굴어요..ㅎㅎ
오~ 탄력 받아 나머지 한 봉지는 중급 코스인.. 짬뽕에 넣었더니만 굴만 쏙쏙 골라내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네요.ㅡㅡ
그냥 다 튀겨 버릴 걸 그랬나봐요. ㅠㅠ
이싸람들~ 요리 하느라 키친에 몸담고 있는 나의 수고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저 입에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몹쓸~ ㅠㅠ
오늘도 요리 셔틀은 속이 탑니다... 시커멓게 타요~
굴탕수 만들기는 아래에 더 보기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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