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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설레이는 발렌타인데이가 코 앞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선물용으로 좋은 하트 품은 진저맨 쿠키를 구웠어요.
커플들에겐 명절과도 같은 기념일이죠..?
이럴 때 좋은 선물은 아무래도 초콜릿도 쿠키도 수제가 대세더라구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가 사실 무슨 의미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엔 이런 날이 다가오면 괜히 뭔가를 준비해야 될 것만 같은 꿈 같은 시절이 있었죵.. ^^
그니까 아주 오래전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에 말이에요...
지금보다 더 허접한 솜씨로 쿠키를 구워 나의 그분께 선물을 해다 바친 적이 있었어요. ㅎㅎㅎ
쿠키 박스를 그분의 가슴에 팍팍~ 안기며 매력을 어필했더랬죠..^^
와이셔츠 단추 구멍 반 만한 눈에서 하트가 마구 뿜어져 나오면서 그분의 턱관절이 떠억 벌어지더라구요.. ^^;;
촌스럽기 그지없는 딱딱한 쿠키였지만..
그저.. 세상에 하나뿐인 정성 가득 쿠키라는 거에 무지 감동하는 것 같아요.^^
거두절미하고..
저 쿠키 어쨌냐구요??
사진 찍을 땐 눈과 러브라는 글씨가 마르지 않은 상태라 포장을 못 했는데요.
일단 쿠키 비닐에 넣어 놨어요.
하는 거 봐서............ 줄라구요. ㅎㅎ
재료님 오셨습니다~
박력분 100g, 아몬드 가루 15g, 코코아 가루 1T, 슈가 파우더 70g, 버터 80g, 바닐라 오일 약간. 달걀 노른자 1개.
소금 세 꼬집. 우유 또는 생크림 1~2T. 빨간색 색소 약간.
진저맨 6개와 나머지 반죽은 합쳐서 하트 5개 나왔어요.
실온 버터는 거품기로 마구 휘저어 마요네즈 상태로 만들어요.
요따가 슈가파우더를 찔끔찔끔~ 쪼끔씩 넣어가며 섞어줘요.
슈가 파우더를 대충 섞은 다음 달걀 노른자랑. 바닐라 오일 약 1/4t 약간 모자란 양, 소금 세 꼬집 넣고 또 섞어요.
두 번 체쳐 놓은 박력분이랑 아몬드 가루를 넣고 고무 주걱으로 11자로 뚝뚝 끊어 섞어요.
그런 다음 반죽을 조금 덜어 낼 거에요.
하트 만들 반죽을 일부 조금 덜어내세요.
그리고 남아 있는 반죽에 코코아 가루를 넣고 주물럭주물럭~
이때 반죽이 되다 싶으면 우유나 생크림을 1T 넣어 주세요. 우유는 반죽의 되기에 따라 가감하세요.
따로 덜어낸 반죽엔 색을 봐가면서 색소를 넣어 반죽하시면 돼요.
요렇게요~
하트용 반죽은 쪼끔만 덜어내시구요.
하트용 반죽은 쪼끔만 덜어내시구요.
만약 반죽이 질게 되었다면... 냉장고에 30분 넣었다가 밀대로 밀어주세요.
반죽은 약4~5mm의 두께로 밀어서 쿠키 커터기로 찍어요.
하트도 찍어서 진저맨 가슴팍에 안겨줘요.
160도에서 15분 정도 구웠고요.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 김 식힌 후에..
초코팬으로 장식했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이 다 마른 줄 알고 덥석 집어 들었더니..
더 심술맞게 보이는구만요~ ^..^
어쨌거나..
정직하게 '꺼져' 쿠키를 선물하면 안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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