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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Bakery/쿠키

초보 베이커도 성공하는 버터링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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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거 먹을 땐 혼자 먹기 있기 없기? 


없기.. ㅋ



본능적인 이끌림으로  몇 개 집어 먹고는 몽땅 쓸어 담아요.



오늘 버터링은 


지금... 분노가 하늘 끝까지 뻗쳐오르는 사람을 위해 준비 했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버터링 쿠키 선물로 잠시나마 기분 전환이라도 되었음 하는 바램으로.. 구워드랬어요.


의욕없는 얼굴이 살짝 기분 좋아질랑 말랑 그런 반응이에요.... 아니 그랬을 거라 믿어요. ㅎㅎ 



그러나  보시다시피  


예쁜 모양을 위해 좀 더 공을 들였어야 하는데.. 아마추어 티가 줄줄 흐르는 비주얼입니다.


이거슨..


베이킹 초보도, 왕초보도.......재료만 있음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증거입니다. ㅎㅎ 


그냥 있는 재료 계량만 잘해서 몽땅 섞어 짤주머니에 넣어주면 끝.


어렵지 않으면서도... 받는 사람은 무한 감동하는 그런 버터링 쿠키..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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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재료님 모십니다.


박력분 170g, 아몬드가루 30g, 슈파가우더 80g, 달걀 노른자 2개. 무염버터 150g, 소금 세 꼬집. 바닐라 오일 5~6방울.



* 아몬드 가루 없으면 전량 박력분으로 대체하셔도 괜찮아요.


* 슈가 파우더 없으면 설탕과 녹말을 9:1의 분량으로 믹서기에 갈아서 쓰시면 되고요.  설탕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 바닐라 오일 없음 스킵해요. 버터링쿠키는 쿨하십니다. 


먼저 버터는 실온에 두어 말캉몰캉~ 상태로 시작해요.


버터를  크림상태로 풀어준 다음 슈가 파우더를 찔끔 찔끔~여러 번  나눠서  섞어요.



슈가 파우더 다음 달걀 노른자랑  바닐라 오일. 소금 두 꼬집 넣고 또  광란의 휘저음.



** 달걀 흰자만 넣는 레서피도 있습니다만..

갠적으로 흰자만 넣은 버터링은 노른자만 넣었을 때랑 식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달걀 흰자를 넣은 버터링은 노른자 버터링에 비해 미묘하게 딱딱한 느낌이에요.  

반면 노른자 버터링은 부드럽고 퍼석~ 한결 더 부드러워요. 그래서 노른자 강추. ** 


박력분과 아몬드 가루는 한 번 체에 내려 버터와 섞어요.


고무 주걱으로 뚝뚝 끊어가며.. 낱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만 섞어요.



6개의 날이 있는 별깍지를 끼운 짤주머니에 넣어요.


반죽이 뻑뻑해서 짤 때 좀 고생스럽습니다만..


되도록 가운데 원을 작게 해주시는 게 구웠을 때 더 이뻐요... ^^


암튼 저는 180도에서 15~20분 구웠어요.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이 다르므로.. 노릇한 정도가 되면 후딱 오븐을 끄도록 해요... ^..^ 



식힘망에서 완전히 식혀요. 



완전 부드러움의 극치~


버터의 풍미가 가슴팍을 콩~ 때려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한 개씩 꺼내 먹고 싶은 쿠키로 딱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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