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이 떨어지기 전에 해놔야 하는데..
저는 진짜 먹을 거 없을 때 그럴 때만 행동개시 합니다... ㅎㅎ
그래서 오늘도 반찬 특집이에요.ㅋ
어렵지 않은 반찬 세 가지 준비했구요..
냉장고 탈탈 털었더니 뭔가 푸짐해졌어요...^^
약간 시든 오이는..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줘야 합니다... ㅎㅎ
만들기 쉽고, 자꾸만 손이가는 오이무침 제가 이런거 좋아해요.
그래서 만들었습죠.. ^..^
제가 7살이었나..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요... 웬수같은 구파발 박석고개였어요.
거기서 교통사고를 당했더랬죠.. ㅡㅡ;;
몇 미터를 붕~ 떠서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던데 가벼운 타박상만 있을 뿐 멀쩡했답니다.. ㅋㅋㅋ
완전 강철 어린이.
그런데 울 엄만 삼신 할머니 덕분이래요.. ^^;;;;;;;;;
암튼 그래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요.
어느날 반찬으로 연근조림이 나왔었거든요.
역시 식신은 어릴때도 티가 나요.
7살짜리가 연근조림이 입에 쩍쩍 붙은 나머지.. 밥 한공기를 혼자 맛있게 다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ㅎ
저는 연근조림만 보면... 자꾸 그때가 생각나요.. ^^;
아~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얘기로 칸 수 채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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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조림 만들어 볼까요?
연근 1뿌리 준비해요. 좀 작은 사이즈랍니다.
간장양념은요~ : 물 3컵(1컵 250ml). 조림간장 16큰술. 황설탕 5.5큰술, 맛술 5큰술, 올리고당 6큰술. 식물성오일 2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약간.
연근 삶을 때 식초 1큰술. /다시마 1조각.
연근 한 뿌리 딸랑 하나 준비 했어요.
감자 필러로.. 슥슥 껍질을 벗겨..... 오~ 하얀 속살.ㅋㅋㅋ
얇게 썰어요.
그러나 썰다 보면 자꾸 두꺼워짐.. ㅠㅠ
어쨌거나...
냄비에 연근이 푹~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식초 1큰술 넣어요.
이제 10분간 팔팔 끓여줍니다.
한 번 끓여준 연근은 찬물에 헹궈주시고요.
연근을 조릴 양념장을 조제해 볼게요.
먼저 물 3컵을 넣어요.
조림간장 16큰술 넣고 황설탕은 소복하게도 아닌 평평하게 5.5큰술 넣어요.
** 저는 황설탕 넣었는데요 완전 까만 흑설탕 넣으면 색이 좀 더 진한것이 더 이쁘게 나와요. **
카놀라유나 포도씨유, 식용유 아무거나 2큰술 넣구요.. 다시마 쪼매난 거 한 조각 넣어요.
삶아 놓은 연근은 양념장에 입수.
이제 팔팔 끓여요.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요.
그리고 중. 약불로... 은근하게 조려요.
양념장이 자작해질 때까지 뚜껑 닫고 졸여 주었어요..
이렇게 졸이는 데 걸리는 시간 약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여따가 물엿. 또는 올리고당, 요리당 이런 거 넣어요.
그리고 좀 더 바짝~ 조려주세요.
바닥에 걷도는 양념장 없죠..?
그럼 이제 참기름 1큰술과 통깨로 뽐내 보아요.
지금이 제철은 아니지만..
밥반찬으로 연근조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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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무침: 오이 2개.
양념장: 고추장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조림간장 2큰술. 설탕 1.5큰술. 다진마늘 반 큰술. 참기름 1큰술. 식초 2큰술. 통깨 약간.
식초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 내 맘대로 하세요..~
오이는 소금으로 깨끗이 씻어 어슷썰기 해놨어요.
고추장은 이렇게 봉긋한 양으로 2큰술 푹푹~ 떴어요.
모든 양념 한꺼번에 넣고 잘 섞어주면 끝이에요.
얘는 밥상에 올리기 전 바로 무쳐 드세요.
시간이 지나면 물도 생기고 맛없어 지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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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찜
달걀 3개.
물 3/4컵. 간장 1큰술. 우유 1큰술. 맛술 1큰술. 다진 파. 소금 약 1/3큰술. 참기름 반 큰술. 통깨 약간. 고춧가루 약간.
달걀과 물은 동량으로 준비해요.
미리 달걀에 간장, 소금. 맛술, 우유를 넣어 섞어놔요.
다시마 작은 거 한 조각 띄워 팔팔 끓여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 버립니다.
미리 양념해 놓은 달걀물을 붓고 휘휘~ 광속으로 저어요..
사실 보통 속도로 저어도 ........... 괜찮아요. ㅋㅋㅋ
가스 불은 약불.
젓다 보면 서서히 익기 시작해요.
그럼 이제 고춧가루. 통깨 , 파. 참기름을 위에 솔솔 뿌리고 뚜껑 닫아요.
봉긋하게 솟아 오르면 가스 불은 꺼도 되는데요.
익었는지 잘 모르겠으면 숟가락으로 가운데를 한 번 갈라봐요.
이때 달걀물이 쭉~ 나오면 뚜껑닫고 다시 익혀요.
워낙 계란찜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반찬 없는날 요고 아주 좋은 아템이에요..^^
저희집은 반찬을 여러 가지 푸짐하게 해놔도 끝까지 오래 먹지를 못한답니다.
그래서 그때그때 조금씩 가짓수 많지 않게 만들어야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다 먹어요.
오늘도 저녁은 새로운 반찬 덕분에 잘 먹었으나...
1회용 반찬이 두 가지나 되므로...
뭔가를 또 만들어야 된다는 소린데..
움움,,
에라이~ 또 계란찜 해놔야 겠어요..ㅋㅋㅋ
이번엔 따블로.. 6개 대용량 계란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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