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올려졌던 깍두기는.. 김치통이 아닌 다른 그릇에 모아두는데요..
어느날 뚜껑을 열어보니 깍두기가 거품물고 나님을 노려봐요 ㅡㅡ
완전 뽀글뽀글 푹~ 시었더라구요.. ㅎㅎ
깍두기가 쌓일수록 저걸 어쩌나 한숨만 푹푹 쉬다가~
이 깍볶밥이 띠용~ 생각 났어요.
그래서 누구나 다~~ 아는... 깍두기 볶음밥을 이렇게 포스팅 합니다.
오늘... 날로 먹는 포스팅~ 미안합니다. ㅎㅎ;;
가끔 식당에서 보면 김치대신 이 깍두기를 송송썰어 먹다 남은 볶음 국물이나, 고깃 기름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주잖아요..?
신김치도 맛있지만 썰컹썰컹 씹히는 이 깍두기 볶음밥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ㅋ
아주 시어터진 깍두기는 울집 식구들에게 완전 왕따 취급을 받아 처치곤란이었는데
볶음밥으로 재 탄생한 깍두기는............. 오늘부터 왕따 아닌 걸로~ ㅎ
이제부터 김볶밥은 김치가 아닌 깍두기가 으뜸인 걸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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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님 나오세요~
밥 1공기.
다져놓은 깍두기 대략 7큰술. 깍두기 국물 10큰술 정도. 굴소스 1큰술. 다진 파 1큰술. 들기름, 통깨. 김 한장. 통깨 약간씩.
밥은 미리 꺼내서 찬밥으로 만들어 놓고요.
깍두기는 대충 쫑쫑~ 다져놓아요.
팬에 오일을 2큰술 두르고..
깍두기를 볶아요.
이때 굴소스 1큰술을 넣고 같이 볶아요.
혹시라도 김치에서 군내가 난다 뭐 그러시다면 설탕이나 올리고당 1큰술을 넣으면 좋구요..
오늘 저는 그냥 굴소스만 넣었어요.
깍두기를 오래 볶지 않아도 돼요.
설렁 설렁~ 잠시만 볶다가 바로 밥 투척~!
가스 불은 약불로 하고 밥을 깍두기와 잘 섞어주세요.
그리고 다진 파 1큰술 넣고, 김한 장 구워서 뽀샤 넣어요.
간이 부족하다 느끼시면 나머지는 소금을 쪼끔 넣어주시면 되겠어요.
깍두기에 따라 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므로 .. 맛을 보신 후 굴소스나 소금의 양은 가감하세요
이것도 잘 섞은 다음 가스 불은 꺼요.
이제 마지막으로 통깨랑 들기름 1큰술 넣고 뒤적뒤적.
접시에 담기만 하면 끝이에요.
** 들기름 대신 참기름도 허락할게요. ㅎㅎ
하지만 들기름이 좀 더 향도 좋고, 김치 볶음밥이랑 더 잘 어울린다는 사실~ ㅎㅎ **
아~
노른자 맛 깍볶밥~ ㅋㅋ
오늘 천덕꾸러기 깍두기가 볶음밥과 달걀 프라이를 만나니 제대로 매력 터집니다. ㅋ
어쨌거나..
마침 마땅한 반찬도 없겠다~ 저녁으로 깎두기 볶음밥과 동치미로 한 끼 거하게(?) 먹여놨습니다.. ㅋㅋ
늘어 놓은 반찬은 없었지만 요거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꽉~ 차요 .ㅎ
냉장고에 시어진 깍두기를 쟁여 놓고 계신다면..
오늘 당장... 쫑쫑 썰어 깍볶밥 하시는 걸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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