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에 가뭄 났어요..ㅎ
쩍쩍 갈라진, 범상지 않은 외모의 이것은 모카브라우니쿠키랍니다.
요리조리 갈라진 크랙이 멋있어야 하는 쿠키인데...
어째.... 코끼리 발등 같은 비쥬얼에 어디선가 스몰스몰 냄새가 뿜어져 나올 것만 같아요.ㅋ
그러나 생긴 거 답지 않게
한 입 베어 물면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진하고 진한 달콤 쌉싸름한 맛 몹시 좋아요. ㅎㅎ
달지 않은 진한 다크 초콜릿에 겉은 바삭 속은 쫀득~
오리지널 브라우니보다 더 찐~ 해요.. ^^
요즘 어찌 이런것만 눈에 들어오고 시식에 임하는 이 여자의 자세는 또 어찌나 충실한지..
뭔가 얄밉지만 또 미워할 수 없는 브라우니쿠키에요.. ㅡㅡ;;
재료님 오셨습니다.
다크커버춰 120g, 박력분 또는 중력분 60g, 버터 40g, 달걀 1개. 설탕 60g, 소금 네 꼬집.베이킹파우더 1/2t. 호두 50g.
바닐라익스트랙 1t. 커피 1T.
* 쿠키가 약 16~17개 나오는 레서피에요.*
* 박력분은 겉 부분이 조금 더 바삭하게 나오고요..
중력분이나 강력분은 브라우니 처럼 약간은 보송보송 빵 같은 식감이랍니다.
밀가루는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
버터와 초콜릿은 중탕으로 녹여요.
녹인 초콜릿이 따뜻할 때 커피 1T 후딱 넣어요.
달걀은 설탕을 두 세번에 나눠 넣어가며 휘핑해요.
달걀이 미색으로 변하고 걸쭉해질 때까지 약 10~15분 정도.
요렇게 우리 달걀이 달라졌어요.
그럼 요때.. 바닐라익스트랙을 넣어요. 소금도 넣구요.
바닐라 없음 쿨하게 생략해요.. ㅎㅎ
그담~
달걀에 초콜릿도 넣어요.
초콜릿은 뜨거운 상태가 아닌 미지근할 때 넣어요.
두 번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요.
고무 주걱으로 뚝뚝 끊어가며 11자로 섞어요.
마지막에 호두 다진 것을 넣고 한 두 번 뒤적뒤적~
반죽을 이렇게 1T씩 떠서 팬닝해요.
요게 잘 안 떨어지니까요 손가락으로 후벼파세요.. ㅎㅎㅎ
그리고 이 정도의 양이 적당해요. 그렇지 않으면 쿠키가 너무 커서 저는 징그럽더라구요 ... ㅋㅋ
요렇게요.
손가락으로 눌러서 조금 넓적하고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요.
글구 얘들이 퍼지니까 다닥다닥 붙이지 마세요.
자 ~그럼
이제 오븐 170도에서 12~15분 구워요.
다 구운 모카브라우니 쿠키는 한 김 식힌 후 떼어내세요. 따듯할 때 만지면 다 뽀사져요.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다릅니다. 각 오븐의 특성에 따라 조절하세요. *
난 몰라요, 짜증 나요~ 이런 날 있잖아요. 왜~
제가 요즘 이것저것 깨알같이 신경쓸 일이 많아서 적잖이 스트레스거든요.
그래서 달달한 거 일부로 만들어 봤어요.
결론은..
스트레스엔 닥치고 브라우니 쿠키에요.. ^^
시럽 넣지 않은 아메리카노 한 잔은 필수로 준비하시고요..
브라우니 쿠키 한 입, 커피 한 모금 요렇게 세트로 드셔 보세요.
짜증 128종 순간 날아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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