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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술안주

원기회복이 필요하다면? 매콤한 낚지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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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테미너의 왕~  낙지를 달달 볶았어요.

봄에는 쭈꾸미, 가을은 낙지라면서요.. ^^


비싼 보약을 지어 먹느니 그때그때 제철음식을 자주 먹어주는 게 더 좋지 않냐며.. 밥이 보약이니. 

그래서 오늘도 나는 머슴밥을.. ㅜㅜ


요즘 이것저것 해결해야될 것도 많고, 신경쓸 일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어요.

거짓말 쪼끔 보태서 10년은 늙어 버린 것 같아요.ㅜㅜ


힘들다~ 죽겠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데,  어찌 또 매콤하고 쫄깃한 낙지가 땡기는지.

당장 캐시를 털어 낙지를 사왔습죠..^^




스테미너 짱!  기력회복에 좋은 낙지를 오물오물 씹어댔더니..

뭔가 흡족한 것이 배도 빵빵하고 기분은 좋네요..^^


다음엔 연포탕 먹는 걸로... ㅎㅎ



 

주재료: 낙지(덩치 큰 놈 작은 놈 섞어서 9마리)

부재료: 호박 1/3쪽, 양파 1개, 당근 1/4쪽. 부추 또는 대파 약간. 청. 홍고추 1개씩. 다진마늘 1큰술


 양념: 마트표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4~5큰술, 국간장 2큰술, 액젓 1.5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3큰술. 생강술 또는 맛술 1큰술.

후추 세 번 톡톡~. 통깨 약간. 참기름 1큰술. 


 재료 떼샷.

요렇게 요렇게 준비해요...ㅋㅋ 


 

  

 1. 그럼.. 낙지 손질부터 해볼게요. 먼저 밀가루를 2~3큰술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요.

2. 그리고 낙지 대가리를 홀라당 뒤집어서 덕지덕지 붙은 내장을 떼어내요.


  

 3. 그담~ 아랫쪽 가운데에 검은색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여기는 꾹 누르거나 가위로 싹둑 잘라내요. 

4. 낙지손질을 끝마친 후 깨끗하게 헹궈요. 그리고 팔팔 끓는 물에 넣다 빼는 기분으로 아주 살짝만 데쳐요.

 이는 볶을 때 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죵. ㅋ 

** 낙지 데친 물... 쫌 남겨두세요. ** 



 

  

 5. 데쳐낸 낙지는 길쭉길쭉하게 썰어요. 약 6~7센치 길이로. 그리고 위의 분량대로 미리 양념에 재워둬요.

참고로 고추장의 양은 밥숟갈로 소복한 양이랍니다.

6. 양념한 낙지는 약 30분간 냉장고에 넣어놔요.


 

  

 7. 낙지를 볶을 땐 고추 기름 넉넉하게 두른 후 마늘을 볶아 향을 내주었어요.

고추 기름 없을 땐 그냥 기름넣고 볶아요.. ㅎㅎ

8. 양파도 넣고 달달 볶다가~


  

 9. 양념에 재워둔 낙지를 넣고 볶아요. 볶다보면 뻑뻑할 수 있어요.

10. 그럴 땐 낙지 데친 물을 버리지 말고 양념에 재워두었던 그릇에 4큰술 정도 붓고 휘휘~ 헹군 후 프라이팬에 부어주면 딱 알맞아요.


  

 11. 싱거운 간은 소금으로 해주시면 되고요... 저도 쪼끔 더 넣었습니다.

마지막에 호박, 부추나 파, 청. 홍고추 를 넣고 뒤적뒤적~

12. 참기름과 통깨를 뿌려 마무리해요.

첨부터 끝까지 센불에 후딱 볶아야 낙지가 질겨지지 않아요.


 

미리 삶아둔 콩나물과 함께  접시에 담아내요.

마냥 두고 보고 싶지만... ㅋㅋ


밥에 올려 슥슥 비벼 먹습니다.


곧...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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