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진지하게 들여다보지 마세요.
가장자리만 노릇하다 못해 타버린, 퀄리티 떨어지는 저렴한 비주얼 맘에 안 들어요... ㅜㅜ
울집 오븐 .....가운데는 죽어라 안 구워주네요. 미친듯이 가장자리만.. ㅡㅡ;;;;
집에 초딩 조카가 잠시 다녀갔는데요.
원래 이모표 케이크를 좋아하지만, 오늘은 고구마 그라탱으로 입막음 했습니다.
먹다 남은 차가운 고구마 2개로 간식이라고 만들어주었는데..
역시 초딩입맛엔 이런 게 좋은가 봅니다..^^
초딩이 칭찬해줬어요...ㅎㅎㅎ
어릴 땐 이모를 그렇게 싫어하더니.
요즘은 빵이랑 케이크를 가끔씩 조공해서 그런지 이모가 좋답니다.. ㅡㅡ;;;
그럼 만들기 쉽고 맛도 좋은 고구마 그라탱 한 번 만들어 볼게요..^^
재료님 오셨습니다.
고구마 작은 거 2개, 꿀 2큰술.소금 한 꼬집. (꿀대신 설탕으로 대체 가능)
화이트소스: 밀가루 대충 1큰술. 버터 대충 1큰술 정도. 우유나 생크림 1/2컵. 소금 세 꼬집. 후추 한 번 톡~
1. 먹다 남은 차가운 고구마에요. 요기에 꿀 2큰술 정도와 소금 한 꼬집을 넣고 포크로 마구 으깨주세요.
2. 화이트 소스를 만들 건데요. 버터와 밀가루를 넣고 살짝 볶아요.
3. 이때 숟가락보다 거품기로 저어주면 밀가루가 뭉치지 않아요. 약불을 유지하며 버터와 밀가루를 잘 섞어요.
4. 우유나 생크림 반 컵을 붓고 버터와 잘 섞어요.
5. 양이 적으니까 약불로 뽀글뽀글 끓여요. 요기에 소금과 후추를 넣고 걸쭉해졌으면 가스 불을 꺼요.
6. 으깬 고구마는 그라탱 용기에 쫙 깔아요.
7. 고구마 위에 화이트 소스를 바르고요~
8. 피자치즈 쫙 ~ 깔아요. 요기에 체다슬라이스 치즈 대충 잘라 얹어 주어도 좋아요.
이제 오븐은 220도에서 피자치즈가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주심 돼요.
파슬리라도 뿌릴 걸... 뭔가 심심해 보이는 고구마 그라탱...ㅎㅎ
어찌 됐든
뜨거울 때 치즈 쭉쭉 늘여가며 먹는 달콤한 고구마 그라탕, 혼자 다 먹고 싶었습니다. ㅡㅡ;;
뜨거워서 좋고요, 달콤해서 더 좋고요.. 쫄깃쫄깃 씹는 치즈도 좋았고요.
초딩도 좋아하고 옆에서 뺏어 먹는 어른들도 좋아하고..ㅎㅎ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간식이 생각나는 오후엔 고구마 그라탱 적극 추천합니다.. ~
사실... 혼자 식후 30분 아쉬운 공복일 때 먹으려고 준비해뒀는데 다행이에요.
최고급 뱃살을 보유한 나는 요런 거 자제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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