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토마토 소스로 만든 마르게리타 피자

마르게리타 피자라고 했습니다 감히 ㅎㅎ

 

아... 뭔가 좀 있어 보이려고요.. 쉬운말 놔두고 마르게리타 라고 했습니다 ..푸하핫~

 

이 피자는 이탈리아 여왕의 이름을 딴 피자라죠?

 

여왕님께서 나폴리를 방문 하셨을때... 나폴리의 유명한 피자 가게 주인이 토마토 소스에 모짜젤라 치즈, 바질만 올려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피자를 만들었대요.  여왕인 마르게리타가 이 피자를 매우 좋아 하셨고, 이는 곧  여왕의 이름을 따서 마르게리타 피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여왕님  어쩜 입맛이 저랑 비슷합니다 ㅋㅋㅋ

 

저도..피자에 토핑이 버라이어티한 거 별로거든요 ㅎㅎ

 

 마르게리타 피자 도우의 두께는 2cm가 넘으면 안 된데요.

 딱이에요~저도 씬피자가 좋거든요 ^^

 

제가 만든 피자는 좀 더 얇게 만들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저렇게 되었어요 ㅎㅎ

 

 어찌 됐든 마르게리타 피자  토핑도 참 간단하고... 정말 제스탈이에요 ㅎㅎ

 한가지 흠이라면.... 장작 화덕에 구워야 한다던데 전기 화덕은 금지래요. 아놔~

 

 

오늘은  토마토 소스를 맛있게 만들어 놓고 보니.. 피자 도우도 만들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역시.. 나란 여자 먹겠다는 이 폭풍의지 하나 만큼은 정말 지존이에요. 훔~

 

 뭐..피자 반죽 대~충 그까이꺼 내 마음처럼  뚱그렇게 모양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최선을 다했다구요.

 

그런데 저따구네요. 들락 날락 삐뚤빼뚤~

 

그래도 씐나가지고 한 입 먹고, 씹고 또 씹고 되새김질해가며 참으로 아름답게 먹어치웠습니다. ㅎㅎ

 

  예전엔 피자를 참 좋아 했었거든요?

 이제는 뭐 있으면 먹고... 없어도 그만 그렇게 돼버렸네요.

 그래도 이왕 먹는다면 씬피자에 페퍼로니나 치즈피자 요 딴것들만 먹자고 하는데

 

제 주변엔.. 하나같이 다 내 스탈이 아니에요 ㅎㅎ

 

 이날은 참 오랜만에  심플한 피자를 먹었네요..

 

바삭한 도우에... 쫄깃한 모짜렐라 치즈와 향긋한 바질향이 딱 좋았어요.

 

그런데 한 조각 이상은 못 먹겠더라구요.

 

딴 건 많이 먹으면서 피자는 한 조각이 한계인가 봐요.

 

별꼴이 반쪽이에요.. 한 조각으로 끝내보긴 피자가 첨이거든요ㅎㅎ

 

 오늘은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걸리고 그래서 따라해 보세요~~~~ 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

 

그냥 토마토 싸길래 사다가 일 벌였다고 이렇게 포스팅 하고 앉아 있을 뿐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토마토 소스 직접 만들어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담에 마트 가면 토마토 또 사오려구요.

 

피자보단 토마토 소스는 강추입니다 ㅎㅎ

 

 

 

피자 만들기&토마토 소스만들기

  

재료: 토마토 6개, 미니 파프리카 6개, 양파 1개. 마늘6톨, 생바질 or바질가루, 후추, 오레가노

 

올리브 오일 약간, 소금 1큰술, 설탕 3큰술,

 

 

 

* 먼저 토마토는 깨끗히 씻은 후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습니다. 

 

*  팔팔 끓는 물에 토마토를 넣고 10초 정도 데칩니다.

 

*  데친 토마토는 찬물에 담갔다가 빼주시고, 껍질을 벗겨주세요.

 

*  껍질을 벗긴 토마토는 잘게 썰어 준비해 주세요.

 

 

 

1.  달군팬에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 향을 내준 후 양파를 넣고 투명해 질때까지 볶아 주세요.

 

2.  그 다음 파프리카를 넣고 달달달~~ 볶아 주세요.~(파프리카는 생략 가능 합니다..)

 

3.  파프리카 다음으로 다져놓은 토마토를 넣고 섞어 주세요.  이때 불은 중불로 유지해 주시고요~

 

4.  한 번 팔팔 끓인 후에 소금 1큰술을 넣어 주시고~

 

5.  설탕 1큰술씩 넣어가며 간을 보세요.  달게 드시면 더 넣으셔도 되구요..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으시거나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6. 대충 간이 끝났으면 월계수잎 5장을 넣어 주세요.

 

7. 바질가루 1큰술, 오레가노 1큰술을 넣고 은근한 불에 졸여 줍니다.

 

8. 집에 키우는 바질이 있어서 조금 다져서 넣었구요... 걸죽한 상태가 될 때까지 오래도록 조려줍니다.

겉도는 물기가 없을 때까지 졸여주면 된답니다.

 

9.  토마토랑 양파등이 씹히는 게 싫으시면 어느정도 다 끓었을 때 믹서기에 한 번 갈아 주시면 고운 상태의 소스가 된답니다.

 

저는 식구들이 싫어하는 파프리카가 보여서 안 먹을까봐 갈아 버렸거든요...

파프리카의 노란색과 주황색 때문에 ...소스의 색이 절대 레알 빨강이 아닙니다 ㅡㅡ;;;

다음엔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프리카는 넣지 말아야 겠어요 ^^ 여러분도 참고하세요. 하지만 맛은 좋더라구요 ㅎㅎㅎ

 

10.  갈아 놓은 소스를 끓일때는 뚜껑을 닫아 놓으셔야 해요 ㅎㅎㅎ

막 용암처럼 부글 부글 톡톡~ 사방으로 터지거든요 ㅡㅡ;;;;

암튼  최종적으로 2~3분간만 더 끓이고 마지막으로 간도 한 번 더 보시고 불을 꺼 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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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도우 만들기:  강력분 또는 박력분 200g, 인스턴드 드라이 이스트 1/2작은술, 소금 5g, 설탕 8g, 올리브 오일 1큰술, 따뜻한물 3/5컵

 

* 반죽은 중력분으로 해도 괜찮고요... 저는 더 바삭하게 먹으려고 박력분으로 반죽 했습니다.

반죽이 어느정도 뭉쳐졌을때 올리브 오일을 넣고 약 10분만 더 치대주세요.

 

* 비닐을 덮고 따뜻한 곳에 30~40분 정도 놔두세요.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두는 게 가장 발효가 잘 된답니다..^^) 시간이 중요 한게 아니고  반죽이 두 배이상 부풀때까지 발효시켜 주세요.

 

* 발효된 반죽은 가스를 빼주고 실온에서 10분간 쉬게 한 다음.... 밀대로 밀어 주시면 된답니다.(피자 도우는 2차발효 안 해도 괜찮아요)

그리고 구울 때 반죽이 부불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포크로 여러군데 찔러 주세요.

 

*  소스를 피자 도우에 쳐발쳐발~

 

*  모짜렐라 치즈를 아낌없이 뿌려뿌려~

 

*  180도 예열된 오븐에.. 넣어 주시고 약 15~20분 구워 주세요.

다 구워진 피자 위에 생바질잎을 올려 주시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