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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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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심부름 다녀오는 길에..

약국이 보여서 무조건 들어갔어요.


목감기 때문에 절실하게 약이 필요했거든요.


증상을 주저리 주저리 말하자..

곧.. 약국 영감님께서 사라지셨어요.

뒤에 있는  조제실로요.ㅎㅎ


옛날... 호랭이 담패피던 시절에나 보던 풍경이.....

조제실로 들어가더니 왔다갔다 약을 담고 부시럭부시럭~ 그러고 한 참만에 나타나신 약국 영감님.


처방전도 없이 저렇게 약을 조제해 주셨어요.


너무 의아해서 어케 처방전 없이 약을 조제 하냐고 여쭤봤는데..


분명 한국말을 하셨는데 하나도 못 알아들은 나..ㅡ,.ㅡ

감기보다 가는귀 먹었나? ㅡㅡ^


말씀이 어찌나 빠르시던지..

'뭐라고요? 안 들려요~ 다시 말씀해주세요~~~' 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냥 쿨하게 알아들은 척 하고 나왔습니다. ㅡㅡ




우왕~

집에와서 약을 보니..


컥~


약밥이 많아도 너무 많아요.

밑에 과립이 아마도 밥 숟가락으로 2숟가락쯤 되는 어마어마한 양~

그리고 위에 뭔 놈의 알약이 저리도 한 보따리인지....

약 보고 이렇게 당황하긴 처음입니다.


오히려 이 약 먹으면 죽을 것만 같은... 느낌 ㅡㅡ;;;;;




#2





비오던 어느 날..

난 홈플에서 장을보고

비도오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길래..

오랜만에 농심 사발면이나 먹자며.... 라면 코너로 갔더랬어요.



사발면중.... 내가 가장 애정하는 농심 육개장 사발면 두 개를 카트에 담았습니다.






그런데..





위의 사진보고...

뭔가 이상한 걸 느끼셨나요...???


틀린 그림 찾기 해보실래요? ㅎㅎㅎ



난 이렇게...

집에와서 뜨거운 물을 붓고.... 잠시 기다렸다가

한 입 먹어보기 전 까진 전혀 몰랐습니다.


어찌이리... 농심 육개장 사발면과 구성도, 면발도 똑같은지 

그런데 맛을 보니 달라요.


떡볶이랑 같이 먹어서 맛이 이상한건가??

이때까지만 해도 별로 의심을 하지 않았는데...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이것의 정체는 농심이 아닌 삼양이라는 것을.... ㅡㅡ


농심 육개장과 이미지가  똑같아서 깜빡 속았어요.

어찌 이리 카피를 심하게 하셨는지...ㅋㅋㅋ

그래도 그 맛은 카피가 안되는 가 봅니다..ㅎㅎㅎ


이젠... 라면도 두 눈 똑바로 뜨고 사야하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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