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치즈케익을 만들 때면 크림치즈로 만들었었죠...
훨씬 저렴한 가격의 체다치즈가 있었는데..
왜 꼭 크림치즈만 고집했는지 모르겠어요^^
치즈케익엔 크림치즈가 진리일까요?^^
그렇지 않아요.
오늘 만든 체다 치즈케익은 크게 차이가 나질 않는다는 거에 살짝 놀라웠어요.
사실 이 치즈케익은 처음 만들어 봤고, 처음 먹어 봤거든요..?
정말 맛있었어요.
크림치즈에서 오는 깊은 맛을 느끼기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체다슬라이 치즈도... 본연의 치즈 향이 충분히 퍼지면서 느끼하지도 않고 만족스러워요.
저는 물론 이 두 종류의 케익을 다 좋아합니다..
크림치즈가 없어도 체다슬라이스 치즈로도 얼마든지 맛있는 치즈케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알려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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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2호 1개 분량)
재료: 체다슬라이스 치즈 4장, 우유50g+생크림50g, 버터 30g, 노른자2개, 옥수수 전분20g, 박력분15g,
머랭(흰자2개, 설탕50g, 레몬즙 약간)
* 위에 우유+생크림은 우유로만 하셔도 됩니다.
(저는 우유가 없어서 생크림으로만 했습니다 ^^)
* 옥수수 전분대신 박력분만 넣어도 되고, 모두 전분만 넣어도 괜찮습니다.
(박력분만 넣었을 경우 카스테라 같은 식감이 나고요, 옥수수 전분만 넣었을 경우 가볍고 부드러운 식감이 납니다.)
* 우유는 끓이게 되면 영양소가 파게 되므로...중탕으로 해주시고요. 치즈는 대충 잘라서 넣어 녹여줍니다.
*치즈가 녹으면 볼은 꺼내주시고, 버터를 넣고 식혀줍니다. 우유가 식을 동안 흰자거품(머랭)을 내줍니다..
*우유가 따뜻한 정도로 식었을때 풀어 놓은 계란 노른자를 넣고 섞어 줍니다.
* 두번 체친 박력분과 전분을 넣고 저어주세요.
* 휘핑해둔 머랭은 여러번 나눠서 섞어 주시고요
(머랭은 단단하게 휘핑하지 않습니다. 손으로 들어 올렸을때 뿔이 아래가 처지도록...약 80%만 휘핑합니다.단단한 머랭은 나중에 케익을 구웠을때 윗면에 크랙이 생기거든요.)
* 틀에 넣고 탁탁 내리쳐 공기를 빼줍니다.
오븐은 180도로 예열해 주시고요.. 180도 에서 15분, 150도 에서 50분 구워주세요.
* 오븐마다 온도가 다릅니다..
각자 오븐에 맞는 온도를 참고하세요.
구울땐 팬 위에 물을 넣어 주시고요.... 이 물은 예열할때부터 넣어 따뜻한 상태에서 케익틀을 올리고 굽습니다.
그리고 치즈케익은 오븐에서 꺼내 바로 먹으면 맛이 없어요.
한 김 식힌 후에 냉장고에서 1~2 시간 정도 넣어 차게 해서 먹어야 맛있답니다~
케익의 윗면에 슈가 파우더를 뿌려 장식하셔도 되구요.. 저는 살구 쨈과 물을 섞어 광택을 내주었습니다..
선물 하실 거 아니면 둘 다 생략하셔도 된답니다...^^
가끔은 치즈케익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집앞 슈퍼에는 쿨하게 크림치즈 따위는 팔지 않거든요.
대신 체다슬라이스 치즈를 들고 나오심 돼요.
이제는 좀 더 쉽게 치즈케익을 구울 수 있겠어요..ㅎㅎ
일단 재료비가 착해서 마음에 들지만, 이 맛도 좋아서 오늘 만든 치즈케익
저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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