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심's Bakery/케이크

바닐라 향이 은은한 고구마 파운드 케이크

반응형




파운드 케이크라 해놓고 자꾸 머핀같이 생긴 것만 보여 드리고 있지만 ~


이거 파운드케익 맞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오늘 파운드케익은 돈 좀 썼습죠.


사진에 보이시나요? 까만 곰팡이 같은 것들이 콕콕 박혀있는 거?


저것의 정체는 바닐라 빈이라는 것이에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향신료가 아닌 바닐라 나무의 열매를 그대로 사용하거든요.


보통 향신료 보다 향이 더 고급스러워서 좀 비싸긴 하지만 바닐라 빈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답니다.





드디어 파운드케익을 보여드립니다...^^


이 한 덩어리는 잘 포장해서 언니네 집에 가져갔어요.


언니도, 형부도, 조카도 맛있다고 좋아했던 파운드케익이랍니다..



====================================================================================================



재료: 찐고구마 작은 거 2개+ 박력분 1스푼


박력분150g, 버터 100g, 설탕100g, 달걀2개, 베이킹 파우더 3g, 바닐라빈 1/2


(1회용 파운드케익 몰드 1개와 머핀 3개 분량)




1. 버터는 실온에서 말랑한 상태로 사용합니다.



2. 거품기로 버터를 마요네즈 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 주다가 분량의 설탕을 조금씩 넣고 저어 주세요.



3. 설탕을 다 넣었으면 달걀은 풀어 놓았다가 두 세번에 걸쳐 조금씩 섞어 줘야 하는데...

   ㅋㅋㅋ 저는 통째로 넣고 막 섞어버렸네요.  달걀은 미리 실온에 꺼내 놓아야 버터와 분리되지 않아요. 꼭 실온에 두었다 하세요!!!  



4. 바닐라빈은 가운데를 칼로 가른 후... 날카로운 것으로 긁어서 씨만 사용합니다.

씨를 가르고 남은 대는 버리지 않고...설탕속에 넣어 바닐라 설탕을 만들면 되겠죠~

^^

바닐라 빈 대신 바닐라 오일이나 바닐라 가루를 넣으셔도 되구요.. 없으면 생략 가능합니다.... ^^



5. 두 번 체친 밀가루를 넣고 잘 섞어 주되... 너무 많이 휘젓지 마세요.



6. 고구마는 사방 1센치 크기로 잘라 놓았구요... 밀가루를 골고루 묻혀 놓았어요.

반죽에 들어 갔을 때 밑으로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7. 마지막으로 잘라 둔 고구마를 넣고 한 두 번만 휘젓고 틀에 담아주세요.



8. 반죽을 틀에 담아 주세요.



파운드케익은 구우면 가운데가 많이 올라 오니까 반죽을 양쪽 가장자리는 높고 가운데는 꺼지도록, 즉 오목하게 담아 주세요. 그리고 칼이나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그어 주세요. 가운데가 터지면서 예쁜 모양이 나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바닐라 향이 확실히 다르네요..



중간 중간 씹히는 고구마도 참 맛있구요....



간만에 맘에 드는 파운드 케익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