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아이싱 기술을 연마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예쁘게 만들 수 있는 당근케이크입니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도...마무리가 깔끔하지 않아도 용서되는 착한 당근케이크지만

아무래도 제가 만든 건 완성도가 떨어지는 비주얼이라... 

일단 제가 먹어야겠습니다.


저는 양이 작아서 두 장밖에 안 나왔지만..

당근케이크는 3단이 더 예쁘니까 참고하세요..^^


당근 싫어하니까.. 

당근 케이크도 당근 싫어 하실 겁니까?

안심하세요.. 당근 케이크는 우리를 해치지 않아요.


저도 어릴 땐 당근이  혐오스런 채소중 베스트 1이었어요..ㅎㅎ

어쩜 날로 먹어도.. 익혀 먹어도 그렇게  즈질인지.. ㅠㅠ.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음 했던 채소였는데.. 


그랬던 당근을 넣고 만든 케이크는 맘에 듭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당근 시트에.. 새콤달콤한 크림치즈 프로스팅의 조화가 아주 좋아요..^^


물론 당근케이크는 호불호가 좀 갈리긴 하겠지만...

당근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도.. 걱정 말고 포크 들고 전진하십쑈..^^




재료님 오십니다.


크림치즈 프로스팅: 크림치즈 1통 200g. 무염버터 100g. 생크림 100g+설탕 1T. 오렌지 제스트(오렌지 1개분), 레몬즙 1T. 설탕 1T. (설탕의 양은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카놀라유 또는 포도씨오일 85g. 박력분 80g. 아몬드가루 20g, 달걀 2개. 소금 1/4t. 계피가루 1t. 넛맥 두 번 톡톡. 베이킹파우더 4g. 설탕 90g. 당근 반개. 호두 50g. (넛맥가루 없으면 생략하세요)


   

1. 당근 반 개만 채칼을 이용해 얇게 채썰어요. 갠적으로 갈아 쓰면 수분양이 너무 많아서 채썰어 넣는 걸 더 좋아해요.

2, 달걀은 알끈 제거 후 풀어 놓아요. 


   

3. 풀어 놓은 달걀에 설탕. 계피가루. 넛맥. 오일. 소금을 넣고 섞어줍니다. 설탕의 서걱거리는 소리가 거의 없을 때까지 섞어요. 

4. 박력분. 아몬드가루는 체쳐 넣어요.


   

5. 미리 로스팅해놓은 호두분태와 채썰어 놓은 당근을 넣고 섞어줍니다. (당근과 호두의 양은 얼마든지 조절 가능해요)


6.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은 후 팬에 옮겨 170도에서 15분. 160도에서 15분 구웠어요.

오븐 종류에 따라 온도와 시간은 다를 수 있으니 각 오븐에 맞춰 설정하세요.

(참고로 2호팬에 구웠습니다.)


   

7. 크림치즈와 버터는 미리 실온에 꺼내 놓아요.

8. 크림치즈와 버터는 마요네즈 상태로 풀어 주세요.


   

9.생크림에 설탕 1T를 넣고 휘핑해요.

10,. 크림치즈와 버터를 풀어준 후 설탕 1T와 레몬즙 1T를 넣고 섞어줘요.


   

11. 휘핑해 놓은 생크림과 레몬제스트를 넣고 섞어요. 레몬제스트는 얼마든지 생략 가능해요.

그리고 크림을 살짝 맛을 보세요.. 입맛에 맛게 설탕의 양을 조절하시면 돼요.


12. 완전히 식힌 당근 케이크는 2등분으로 잘라요.

똑바로 자르려고 저렇게 대고 잘랐는데도 저는 삐뚤빼뚤 잘라놨더라구요.. ㅡㅡ;;

도대체 뭐가 문제 일까요..? 도구가 문제인지.. 삐뚤어진 내 마음이 문제인건지.. ㅠㅠ 


   

13. 윗부분에 볼록한 부분은 수평을 맞춰 잘라 주고요.. 이 부분이 접시 바닥으로 향하게 놓아주세요.


14. 그리고 만들어 놓은 크림치즈를 짤주머니를 이용해 균일하게 짜주시면 되고요..

짤주머니 없으면 고무주걱이나 스패튜라로 골고루 편평하게 발라주세요.

대략.. 크림치즈의 두께는 1cm정도 되게끔.. 발라주어야 단면이 예쁘게 나와요. 

15. 나머지 뚜껑을 덮고. 크림치즈를 바른 후.. 스패튜라를 돌려가며 모양을 내줘도 좋구요..

그냥 자연스럽게 덕지덕지 아무렇게나 발라줘도 예쁩니다. 


당근케이크는 딱히 아이싱을 잘 하지 않아도 나름대로 멋스럽고 예뻐요..^..^ 

아... 간만에 당근케익 한 조각 잘라 먹으며 여유있는 오후를 보냈습니다.

당근케이크는 초보 베이커들도 쉽고 멋스럽게 만들 수 있는 아주 착한 케이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구요..


저도 사실 레서피 테스트 하느라 핑계대고 만들어 봤는데요.


언니가 연휴 끝나면 초딩 조카 선생님께 넌즈시 선물하고 싶다고 해서요..

당근케이크 어떨까 싶어 겸사겸사 만들어 봤어요..^^


거두절미하고..일단 저는 괜찮았는데..

크림치즈 싫어하는 00는... 뭐라 했냐면요.. ㅠㅠ

백화점 1층 맛이라고 표현했어요.. 젠장.ㅋㅋ

즉.. 화장품 맛이라며.. ㅠㅠ 


괜히 그말 들으니 고민고민..

다른 케이크도 생각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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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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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당근케익 입맛 사르르도네요.
    먹고싶어요. 연휴 잘 보내세요.^^

    2014.05.04 0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백화점 1층맛이 무엇일까 궁금했어요. 1층을 지하로 착각해서 거긴 푸드코트가 있는데... 했다는.
    한국 떠난지 오래되었더니 가물가물해요. ^^;;
    영심님께서는 데코를 참 잘하세요. 음식이 깔끔해요. Spatula로 정말 이쁘게 원모양으로 펴셨어요.
    깔끔 & 이쁨. 거기에 나뭇잎 가운데 한장. 저같으면 이 케잌 사겠어요. ^^
    삐뚤어지게 잘라진 것은.... 당연히 도구가 문제입니다. ^^*

    2014.05.04 0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대부분 백화점 1층엔 화장품 코너가 많아서요...^^
      그래서 결론은 화장품 맛이라는거죠 뭐..^^;;;

      그리고 당근케이크.. 맘님께서 사시겠다면 저야 너무 좋죠..^^
      써비스 팍팍 드릴게요..^^

      2014.05.05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메리카노랑 먹고 싶네요.
    당근 싫어하는 사람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2014.05.04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아메리카노만 있으면 아주 환상이죠..^^
      릴리밸리님 편안한 연휴 보내세요~~

      2014.05.05 01:49 신고 [ ADDR : EDIT/ DEL ]
  4. 생각보다 설탕도 많이 들어가지 않고 만들기도 간단하니 좋네요.
    이번에 선물로 함 만들어봐야겠어요.
    근데 제가 생크림이나 크림치즈 좋아하지 않아서 백화점 1층맛~ 사실 정말 공감해요. ㅠㅠ
    남편은 좋아하는데, 제가 싫어하니 그런 쪽은 잘 안 하게 되네요.
    이번에 함 만들어봐야겠어요. ^^

    2014.05.04 14: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쵸..? 크림치즈 싫어하시는 분은 입에 안 맞아요..^^
      저는 새콤한 걸 좋아해서 레몬즙도 더 추가해서 넣었더니...
      화장품맛이 더욱 증가돼서.. ㅠㅠ

      2014.05.05 01:50 신고 [ ADDR : EDIT/ DEL ]
  5. 백화점 일층맛..ㅋㅋㅋㅋㅋ 어쩜 센스가...ㅋ
    전 일층맛이라고 하면 식품코너 아닌가? 라고 했다는...ㅠㅠ
    당근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당근케익은 좀 먹거든요;;

    2014.05.07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모코송이

    지나가다 참견합니다^ ^
    요새 당근머핀을 만드는데
    외국레시피를 따르면 미국맛이라며 꺼려하더라고요
    아마 넛맥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시나몬만 넣으면 제게는 바람과같은 옅은 맛인데
    베스트라며 엄지 세웁니다
    취향해야죠 존중이니까요 ㅜ

    2014.07.01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모코송이

    오렌지 제스트도 그런것 같습니다.
    1/4로 줄이거나 에센스, 오렌지주스 소량을 사용하는게 어떨까요.
    제게는 엄지 레시피인데
    타인의 호응을 그다지 못 받았다니 ㅜ
    그제가 생각나 제 마음이 웁니다.
    당근 반개나 쓰는 레시피라 아이 신나라 들고 갑니다.

    2014.07.01 13: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백목련

    베이킹 초보인데 기념일에 시도해 보려고 검색하다 좋은 레시피를 찾았네요^_^
    레시피만 보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음이 두근두근하네요.
    가정식도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할 때가 있어 종종 짝이 놀리곤 하거든요.

    그런데 넛맥은 없어서 생략하려고 하는데 넣으면 어떤 맛이 더 추가가 되는 건가요?

    2014.09.14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넛맥을 넣으면 향과 풍미가 좋아서 저는 넣는편인데 예민하지 않은 사람은 넛맥을 넣고 안 넣고의 차이를 모르기도 하더라고요..
      이건 개인적 취향이라 꼭 넣어야 되는 건 아니예요~

      2014.09.14 01:13 신고 [ ADDR : EDIT/ DEL ]
  9. 예술가

    베이킹파우더 4g이 어느정도의 양이죠?
    스푼밖에 없어서,, 감이안와용

    2016.12.21 1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