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광어회로 생선까스 만들기 ^^

제가 원래 해. 수산물을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우리 되도록이면 먹지 말자고... 그러자고 다짐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가 종종 있잖아요.

뭐... 간간히 바다 친구들을 먹곤했지만 ^^;;

요 근래... 며칠 동안 회가 눈 앞에 아른 거리는 게 병날 거 같아서..ㅜㅜ

우리 오늘 오메가 3의 날로 정하는 건 어떠냐며 ㅎㅎ  바로 횟집으로 달려갔습니다.. ㅎㅎ 

즐건마음으로 광어회를 마시고..

남은 광어회는 집에 갖고 왔어요. 

먹다 남은 광어회로 뭘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이번에도 내 맘대로 내가 먹고 싶은 광어까스(?) ㅋㅋ 를 만들어 먹었어요^..^

돈까스나 생선까스 만드는 게 뭐 어려운가요? 손이 많이 가서 글치..ㅋㅋ

당장 밀,달,빵(밀가루, 달걀, 빵가루) 을 꺼내와 콧노래를 부르며 꼼지락 거렸더니..

노릇바삭한 광어회 튀김이 완성 되었네요..^..^

어차피 시작한 거 타르타르 소스도 만들어 제대로 먹기로 맘 먹었습니다..^^

보기엔 뭔가 용가리 같은 비주얼이지만..ㅜㅜ

이게 그래도 나름 고급 생선까스가 아니겠냐며..ㅋㅋ

타르타르 소스에 푹~~ 찍어서 한 입 먹으니..

낼름낼름 한 개씩 한 개씩.. 게 눈 감추듯 금방 먹어 치웠습니다..

자~ 그럼..

순식간에 없어진 광어 튀김 만들어 볼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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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님 오십니다~

광어회 튀김: 먹다 남은 광어회 약간.

달걀 1개. 밀가루 약간. 빵가루. 소금 . 후추. 맛술 1큰술.

타르타르소스

다진양파 2큰술.삶은 달걀 1개.  피클 2큰술. 마요네즈 4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두 꼬집. 후추 약간.

   

1. 먹다 남은 광어회와.

타르타르 소스에 넣을 오이피클. 양파. 달걀은 다져 놓아요.

2. 양파와 피클은 수분이 생기지 않도록 물기를 꽉~ 짠 후.. 볼에 담아요.

삶은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다져주세요.

여기에 마요네즈 대충 4큰술 넣고.. 식초, 올리고당 또는 설탕.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주면 돼요.

재료의 양에 따라 마요네즈는 가감하면 되고요, 새콤달콤한 게 좋으면 식초나 레몬즙, 설탕은 더 넣어도 돼요.

   

3. 노른자는 곱게 체에 한 번 내려 주시고..

4. 마지막에 파슬리 가수 뿌려 예쁘게 치장해요.

5. 먹다 남은 광어회는 소금. 후추. 맛술을 뿌려 두고.

6. 밀가루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묻힌 후.. 바로 달걀물에 퐁당.. 그리고 빵가루를 앞뒤로 묻혀주세요.

   

8. 너무 센불에 튀기면 타기만 하니까.. 중. 약불에 노릇하게 튀겨내요.

9. 키친타올에 기름  제거 한 후..

요렇게 그릇에 담아 파슬리 가루 살짝 뿌려 마무리 해요..

노릇노릇 먹음직스러운 생선까스가 완성 됐습니당. 

말하기 전까진..아무도 몰라요..

이것이 먹다 남은 광어회로 튀겼는지 전혀 알 수 없는,  그냥 맛있는 생선까스가 완성 됐지요..^^

저는 아주 자끔 이런 짓 잘해요..

먹다 남은 회가 있으면 전으로 부치거나 이렇게 튀겨서 생선까스를 만들거나..^^

되도록 회를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고..

남은 회는.. 저처럼 생선 튀김으로  드셔보세요.

갓튀겨낸 따끈따끈한 생선 튀김.... 맨날 맨날 먹고 싶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