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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한그릇 덮밥요리

부드럽게 술술 넘어가는 소라죽 쉽게 끓이는 법/소라 죽 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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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선물을 받았어요..

울 그분의 지인분이 속초에서  싱싱한 소라를 보내 주셨어요..



받고 나서... 아니 뭐 이런 걸 다~~ ㅎㅎ;;  좋은 건 감출 수 없나 봅니다..

선홍빛 잇몸을 또 드러내고 말았네요... ^^



소라로 뭐 해 먹을까  혼자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 몽땅 다 삶아 버렸네요.. ㅎㅎㅎ

소라 손질해서 삶아 놓고....아주 혼자 신났어요.


삶아 놓은 소라 일부는 다져서..

소라 죽을 끓여 보았어요.

제가.. 가끔은 밥 대신 눌은밥이나 죽을 끓여 먹거든요.


식구들한테는 전복죽이라고 거짓부렁 했는데.. 속아 넘어가더라구요.. 

소라죽 요거....전복죽 못지 않아요..~



어쨌거나..

소라죽.. 부드럽게 술술 잘도 넘어갑니다..

가끔씩 씹히는 쫄깃한 소라도 맛있구요..^^

소라죽 한 솥 끓여서... 저 혼자 삼시세끼 죽만 먹어댔더니..

속도 편하고 아주 좋았어요^^





소라죽 재료님 오십니다.

불린 멥쌀1컵, 찹쌀1컵, 물 11~12컵.(1컵은 200ml.)

(멥쌀과 찹쌀은.. 불려 놓은 상태에서 각 1컵씩 넣었어요. 불리지 않은 쌀과 혼동하시면 안돼요!!)

호박. 당근. 양파 적당량 다져놓기.

소라 다진 것.. 밥 공기로 1그릇 정도.


소라죽에 들어가는 채소와 소라는 잘게 촵촵 다져놓아요.




   

1. 다져 놓은 소라. 양파를 넣고...참기름 3~4큰술 넣고 볶아요.

2. 불린 멥쌀과 찹쌀도 같이 넣고 볶아요

   

3. 약 1~2분정도 볶아요... 쌀알이 투명해 졌을 때 물을 부어요. 이때 쌀과 물의 비율은 1:6입니다.

4. 쌀과 물의 비율이 1:5 또는 1:6이 제일 적당하고요.. 중간에 물을 붓게 되면 반드시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


      

5. 거의 마무리 단계에 호박. 당근을 넣고  끓여줍니다.

6. 마지막에 소금을 사진에 보이는만큼 넣었는데 저는 약간 싱거웠으니... 입맛에 따라 가감하시면 돼요.

가스 불을 끄는 시점은.. 걷도는 물이 끓는 게 아니고요, 죽이 용암처럼 뽀글뽀글 톡톡 터지거나 풀썩풀썩~터지면.. 그때 가스 불을 끄시면 돼요. 




소라 죽을 가득 퍼 담고..

위에 김가루 뿌려 뽐내 보았습니다..^^


그리고 참기름도 두 방울 똑똑~ 떨어뜨려 마구 비벼 먹었더니..

고소하고, 김 향도 좋고...

소라죽 완전 맘에 들어요..^^


평소.. 죽 쑤기가 어려우셨습니까??


 쌀은 반드시 불린쌀이어야 하고요..

쌀이 1이면 물은 5~6입니다.


죽 쑤다가 중간에 물 붓고.. 끓이다가 또 물 붓고...

이러면 죽을 끓여 놨을 때... 물이 겉돌기도 하고요.. 자꾸 찬물 계속 부으면 맛이 떨어지니까요..

끓이다 물 붓고 이런 거 이제 하지 마시고, 쌀과 물의 비율만 기억하세요.

죽 쑤다가 부득이하게.. 중간에 물을 부어야 할 때는 반드시... 뜨거운 물 붓는 거 잊지 마시구요..~

요리 왕초보도... 쌀과 물의 비율만 잘 알고 계시면 부드러운 죽 쑤기 성공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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