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이 뭐가 있더라~~
막 일부로 챙겨보지 않아도..
마트나 시장에 어슬렁~ 거리고 돌아다니다 보면 다 압니다~ ㅎㅎ
굴은 9월~12월이 제철이래요.. ㅎ
예전엔 굴은 별로 안 좋아 했어요.
그...특유의 식감이 참 비호감이었..ㅋㅋ
이런 얘기 좀 더럽지만..ㅋ 코 먹는 느낌이랄까 ㅡㅡ::::::::
굴이 호로록~ 넘어가는 그 느낌이 진심 싫었습니다만.. ㅎㅎ:
근데 점점 나이 먹으니까...굴이 맛있어요. ㅋㅋ
굴의 시원함을 알아버렸습니다.. ㅎㅎ
그리하여..
오늘은 오랜만에 제대로된 요리 포스팅을 해보기로 맘 먹었어요..
굴 한 봉지 사다가.
굴밥도 해 먹고... 반 쪼개서 굴전도 해먹고요..~
아주 푸짐하고 맛있게 잘 먹은 한끼 자랑해 볼게요^..^
굴이 싫으니까 굴전 또한 꼴도뵈기 싫었건만..
이젠 맛있어요.. ㅠㅠ
없어서 못 먹음.. ㅠㅠ
맛있는 건 좀 가까이 볼게요..ㅋㅋ
노릇노릇 굴전은 웬만해선 거부감이 덜 하니까요..
제철일 땐 일부로라도 좀 챙겨 먹자구요^^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피부미용이나 다이어트어트는 물론 성인병 예방과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더라구요.
여러 가지로 몸에 좋은 굴.
조리법을 조금씩 다르게 다르게... 자주 챙겨 먹는 버릇을 좀 길러야겠어요.. ㅡㅡ;;
생굴 1봉지 (400g)
굴밥: 굴 15~16개. 불린쌀 2컵(200ml). 물 1컵. 다진호박. 다진양파. 다진 당근 2큰술씩.채썬 무 약간. 참기름 1큰술.
굴전: 굴 14~15개. 달걀 1개. 다진파 1큰술. 다진 당근 반 큰술. 밀가루 약간.
양념간장: 진간장 4큰술(밥수저 계량). 참기름 1큰술. 생굴 3개. 다진마늘 반에반 큰술.ㅋ 깨 약간. 고춧가루 1큰술. (부추나 깻잎 등을 넣어주면 더욱 맛있어요)
생굴 1봉지지만.. 제가 산건 좀 커요..ㅋㅋ
400g입니다.
1. 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으라는데.. 요거 사실 소금 넣고 살살 조물조물 씻어 보세요. 땟국물..ㅋㅋ 엄청 나와요.. 히힛~
이 방법이 맛이 좀 덜할지 모르겠으나.. 불순물 제거가 더 중요하니까요.. ㅡㅡ;;;
그런데 무를 강판에 갈아서 소금처럼 넣고 조물조물 씻으면 맛도 덜 빠져나가고 좋은 방법이라고 티비에서 알려주셨어요..^^ 참고하세요.
요렇게 조물조물한 다음 물에 헹궈 청주 1큰술 뿌려 약간 비릿한 맛을 제거해요.
하지만...청주따위 없으시다면 생략가능합니다.. ㅎㅎ
1. 양파. 당근. 호박은 알맞은 양으로 쫑쫑 다져놓아요.
울 집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넣어 봤구요.. 기호에 따라 버섯이나 다른 채소들을 넣어도 좋아요.
.
그리고 무는 길쭉하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1. 쌀은 불린쌀입니다. 물기 빼고 2컵 준비해요
2. 보통 쌀과 물은 동량으로 넣으면 딱 좋은데요.. 오늘은 무가 들어가서 수분이 남아돌 거 같으니 물의 양을 약간만 줄일게요.
처음에 물 200ml붓고.. 두 번째는 180ml만 넣었어요.
3. 그담 채썬 물을 넣고.. 가스 불을 켜주세요.
냄비밥은 처음부터 센불로 끓이는 게 아닌.. 중불로 놓고 밥이 끓을 때까지 기다리세요.
4. 밥이 끓으면 가스 불은 약불로 줄인 후..
미리 채썰어둔 채소들과 굴을 얹고 여기에 참기름 1큰술울 한 바퀴 쭉~ 뿌려준 후.. 뚜껑을 닫아요.
뚜껑닫고12분후에 가스 불을 끄면 누룽지 없이 찰진밥이 완성됩니다.
5. 뚜껑 딱~ 열었을 때... 촤르르~ 이 소리 참 경쾌하고 먹음직스러워요..ㅎㅎ
6. 양념간장은 위의 분량대로 모두 섞어 주면 되고요..
생굴을 2~3개정도 굵게 다져서 양념간장에 넣어주면 굴맛이 더 느껴지는 게 맛있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 굴로 굴전을 만들어 볼게요.
1. 씻어 놓은 굴은 물기를 제거한 후.. 밀가루를 앞뒤로 골고루 빈틈없이 꼼꼼하게 잘 발라줍니당.
2. 달걀물에 파. 당근을 다져 넣고 후추 약간 뿌린 후.. 여따가 밀가루 옷 입은 굴을 풍덩~ 적셔줘요.
3. 기름두른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지져내면 끝. ㅋ
굴밥을 아름답게 옮겨 담았습니다..ㅎㅎ
그리고 김가루로 마지막 뽐내 보았구요..
오통통한 굴이 한 가득인 영양 굴밥에..
양념간장 조금씩 뿌려 슥슥 비벼 먹는 그 맛..!
아악~ 너무 좋아요..ㅎㅎ
부추가 있었음 한결 더 맛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굴전과 함께한 굴밥, 오늘 완전 호사를 누렸습니다^^
굴 한 봉지로 굴밥과 굴전 푸짐한 한끼 어떠세요..?
조만간..
굴 한봉지 또 데려올 계획입니다..^..^
오늘 간만에 포스팅 한다고 일부로 사진찍고 왔다갔다 했더니 힘드네요..ㅎㅎㅎ
그동안 당연한 거라 생각하며 해 왔는데... 아주 오랫동안 쉬다 다시 하려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롭더라구요
이래서 쉬면 안 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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