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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한그릇 덮밥요리

봄향기 가득한 영양밥/냉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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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이밥/냉이요리/봄나물

벌써.. 일주일이나 되었네요.

지난주 일요일 아침

늦게 일어나 아침 겸 점심으로 냉이 밥을 먹었습니다.


뭔가.... 냉이는 봄에 만나야 더 반가운 법..


하지만 요즘은 가을, 겨울에도 냉이와 달래를 먹을 수 있어요..ㅎㅎ


예전처럼 봄에만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이 아니기에 저는 그래서 더 좋아요..^^

언제 먹어도 맛있구요..

냉이로 찌개를 하든. 전을 부치든. 튀기든..

오늘처럼 밥을 짓든.. 맛없는 게 없어요.. ^^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냉이~ ♥





착한 가격의 냉이 한 봉지만 있으면..

향기 가득한  영양밥 한 그릇이 푸짐하게 완성돼요..^^ 

이거 정말 추천 추천...^^



냉이밥을 드시는 바른 섭취법은..

제발 간장을 한 번에 다 넣고 미친 듯이 비비지 말아주세요..ㅎㅎ


달래 간장을 조금씩 떠다가 한 입씩 비벼드시는 게 참으로 올바른 행동입니다..^^

그렇게 먹어야 더 맛있는 것 같은 이 느낌.. 

괜한 기분 탓이겠죠? ㅎㅎ




재료님 오십니다.

불린 쌀 2컵. 물 2컵. 

냉이 한 움큼. 당근 약간.


양념간장: 달래 1묶음. 간장 6큰술. 다시물 3큰술. 고추장 반 큰술. 고춧가루 반 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고추 1큰술. 부추. 통깨 약간.




   

1. 먼저 다시마는 물에 그냥 담가 놓아요....저는 전날 담가 놓고 잤는데 적어도 한 시간 전에는 담가 놓는 게 좋아요.

이것도 귀찮다시면....  그냥 맹물로 하는 걸로...^^;;;;


2. 냉이는 흙이 많으니까요.. 뿌리와 줄기 사이에 특히 흙이 많으니까 하나하나 손질 잘 하셔야해요.

누런 잎도 떼어내고.. 뿌리도 정리하고요.



   

3. 손질된 냉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대충 숭덩숭덩 썰어 놓았구요..

냉이밥의 미모를 위해 당근도 좀 잘게 다졌어요..ㅎ


4. 냄비에 참기름 반  큰술 정도 두르고 당근을 살짝 볶았어요. 너무 오래 볶지 마세요..


   

5. 저는 계량컵으로 불린 쌀 2컵 넣었구요.. 다시 물 역시 2컵 넣어주세요. 

어떤 컵에 하셔도 상관없구요.. 무조건 쌀과 물은 1:1로 하시면 제일 간단하고 쉬워요. 또는 쌀이 1 물이 0.8정도의 비율도 좋구요.

이때 쌀은 체에 밭쳐 물기가 없는 상태여야 합니다. 물기를 제대로 빼지 않은 쌀에 동량의 물을 부으면 밥이 질어요.


6. 이 상태로 밥을 지어요.

여기서 냄비 밥 타지 않고 맛있게 잘 짓는 법 알려 드릴게요..^..^

먼저 쌀과 물을 안치고 가스 불은 중불로 하세요. 센불 말고요.

중불로 끓이다... 첫 번째 김이 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약불로 줄입니다. 

약불로 줄이고 12분간 뜸들이다 가스 불을 끄세요. 가스 불을 끄고 3분간 잠시 놔두세요. 

이렇게 냄비밥을 지으면 누룽지 없이 맛있는 밥이 완성돼요. 



   

7. 저도 중불로 끓이다 가스 불을 줄이고 뜸들이는 중... 이렇게 사진처럼 뽀글뽀글 끓는 물이 거의 없을 때 쯤..

바로 요 때~!! 냉이와 볶아 놓은 당근을 넣고 나머지 시간 뜸들이면 돼요. 



8. 냉이와 당근 넣고.. 뚜껑 닫고 저는 한 5~6분 정도 더 뜸들이다 가스 불을 껐습니당~ 


9. 읔~ 냉이향 폴폴~

맛있는 냉이밥이 완성 됐시염~ ㅋㅋ

이제 골고루 섞어주면 돼요~ ^..^



   

밥 짓는 동안 놀고 있음 안 돼요. ㅎㅎ

달래는 잘게 쫑쫑 다져서 양념간장을 만들어야죵


달래 1단. 고추장. 간장. 다시물. 참기름. 청양고추. 부추 . 통깨, 고춧가루 등등 넣고..

마구 섞어 주면 끝.



저는 양념간장을 위의 레서피 두 배로 만들었어요.

하루는 냉이 밥. 다음날은 콩나물 밥으로 해결했어요...ㅋㅋ


반찬 하기 귀찮을 땐 요렇게 해 먹는 게 푸짐하고 아주 좋아요..^^



콩나물 밥에 익숙한 우리 그분은..

이게 뭐냐고...

애들마냥 투정부려요.

냉이에다 이 무슨 짓을 했나면서..

냉이 된장찌개를 끓이지 왜 이런 듣도보도 못한 밥을 지었냐고.... 막  ㅠㅠ 



입은 잔소리를 쏟아 내시고..

본능적으로 달래 간장 넣고 쓱쓱 비비고 계신 그분을 발견했습니다..


곧..

흡족해하십니다..ㅎㅎㅎ


맛있을 수밖에 없는 한 그릇 영양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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