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희한하게 베이킹만 하면 자꾸 망해요. ㅠㅠ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자꾸자꾸 망쳐요.(투덜~)
오늘도 파이 굽다가 오븐에 다 들러 엎고.. 이젠 빵 따위 굽지 말아야 하나 봐요 ㅠㅠ
아..왠지 신나지가 않아ㅡㅡ
어찌 됐든 지금 이 블루베리 스콘도 뭔가 살짝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맛있게 다 먹었기에 소개하겠쑵니다. ㅎㅎ
우리 집에 손님 비슷한 여자 사람이 온다고 해서요..
절대 식사 준비는 하지 말래요. 밥은 먹고 갈 테니 차나 한 잔 달라며.. ㅋㅋ
말이 차 한 잔이지 딸랑 고거 한 잔 내놓기도 뭐하고 말이에요 ^^
그래서 이렇게 스콘을 준비했어요.
더구나 이날은 날도 흐릿하고 살짝 비도 내린, 뭐 이도저도 아닌 날이었었죠.
비가 오거나 흐린날이면 부침개가 당기는 건 당연하구 맛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구운 빵이나 과자도 꽤 어울린답니다..^^
정말 식사준비는 안 했구요...
커피면 되겠지 했는데 그들은 초딩같이 우유, 콜라와 함께 먹었네요.^^
마침 지난 가을쯤 포도가 남아 돌아서 잼을 만들어 두었거든요.
스콘안에 블루베리를 넣었기 때문에.. 포도쨈을 같이 내놓았었는데
역시 블루베리 스콘엔 포도잼이 진리임. ㅎ
버터의 압박이 있긴 하지만 고소하고 씹을 때 마다 느껴지는 블루베리가 참 좋은 스콘입니다. ^^
암튼, 말 몇 마디 했을 뿐인데..
구워놓은 스콘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ㅡㅡ
그런데 이 사람들..
아무래도 뭔가 부족한 눈빛이었어요.
살짝 방에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치킨을 시켰더랬죠....
뭘 시키던 고건 내맘이니깐요 .ㅎㅎ
역시 스콘을 구운짓도 잘했지만 치킨 주문도 참 잘한 거 같아요. ㅎㅎㅎ
두 마리를 완전 초전박살 내고 갔으니까요 ㅡㅡ;;;;;;;;;
엄청 시크 도도하게 차나 한 잔 마시겠다고 하더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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