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 초코칩이 듬뿍~ 모카스콘

저의 아침,점심을 해결해준.... 커피 스콘입니다.

커피 스콘을 먹으면서 또 커피가 생각나는 건 이 둘이 단짝 친구라서 그런 걸까요..ㅡㅡ^


.........

목이 메어서 그런 걸까요..?  ㅎㅎㅎㅎ

요즘 아침저녁으로 찬바람 부는 것이...

입추도 지나고 비가 와서 그런가 부쩍 가을 스멜을 풍기는 거 같아요.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뭔가 분위기 있게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진짜 그럴라구 했는데..
 

본능에 충실한 이내 마음은...

이성적 판단이 흐려짐과 동시에 머리와는 정반대로 오늘도 빵을 만들라고 하니 

어쩌겠어요..ㅡㅡ

그럼 내 머리가 나빠서 빵을 만든 걸까요..본능에 의해서 만든 걸까요?  

둘........ 다? 헙~ ㅡㅡ; 

이 아이를 대하는 저의 태도는 대략 이렇습니다.

먼저 광끼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다.. 한 개를 집어서 반  쩌억~ 갈라봅니다.

고요 속 몹시 얼굴 내밀고 있는 저 초코들을 바라보니 왠지 모를 흐믓함이 넘쳐 흘러요.

한 입 먹어보니 커피 향 은은한것이 게다가 초코의 달달함까지 몽글몽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ㅎㅎ 

움움,,,

저 원래 스콘에 대한 애정이라곤 개미 눈물만큼도 없었는데..어쩌다 제가 이렇게 됐을까요.. 쩝. 


어쨌거나...요리에 담쌓고 살아도 스콘만큼은 잘 만들 수 있을 거에요.

아래 만들기 보고 넘 쉽다며 의욕충만했음 좋겠군요. 

스콘만들기 레서피는 어디 있나 찾지 마시고 아래에 더 보기 클릭하십쑈~

재료님 나와요~

박력분 160g, 베이킹파우더 4g, 황설탕(또는 흰설탕) 35g, 탈지분유 10g, 소금 2g, 무염버터 50g, 달걀 1개, 커피물(커피 1큰술+뜨거운 물 1큰술)  초코칩 30~40g,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탈지분유는 합쳐서 체쳐서 사용하시고요..

버터는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버터로 하시는 거에요.

스콘이나 파이, 타르트 종류는 차가운 버터를 넣어야 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푸드프로세서가 있음 재료들 몽땅 넣고 섞어 버리면 되는데..

없으면 손이 고생입니다.

저렇게 스크래퍼로 버터를 자르고 또 자르고.. 계속 자르고 막 자르고..콩알만 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이때 팔에서 불나고 화딱지 나지만 참읍시닷. 

커피는 이렇게 큼직하게 1큰술 하고... 뜨거운 물 1큰술 하고 섞어서 녹여주시는 거에요.

일단 먼저 녹여 놓고.. 식혀둡니다.

스콘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는....... 차가워야 해요.

설탕. 달걀. 커피, 소금을 넣고 섞어 주시는데요..

힘이 장사라서 마구마구 치대고 섞어주는 거 아닙니다.. ㅎㅎ

고무주걱으로 뚝뚝 끊어가며 섞어 주시고요..

초코칩도 넣고 대충대충 섞어 주세요.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만... 대충 섞어서..~

요런 상태가 되면.....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30분 쉬게해 주세요.

30분 후 냉장고에서 꺼낸 반죽은..

스크래퍼로 반죽을 반 잘라주시고요.. 위아래 겹친 상태에서 살짝 눌러 반죽을 하나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또 반을 잘라서 위로 겹치고 또 눌러주시고요..이렇게 해주면 돼요. 

떡 반죽 하듯이 얘를 주물러 버리면...안돼요.

되도록 손이 닿지 않도록 하시고..스콘의 반죽은 대충대충 그냥 퍼석한 그대로 

살짝 거친맛을 즐기는 퀵브레드랍니다. 막 치대서 끈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시고..

그냥 가볍게 뭉친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돼요.  

반죽을 밀대로 밀어도 되고요.. 

두께는 약 2~2.5cm가 되도록 하시고요..

저는 이렇게 커터기로 찍었는데요..

세모 모양으로 자르셔도 되고 네모도 괜찮고요... 각자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 주시면 돼요.

그리고 스콘 윗면에 계란물이나 우유를 발라 주시면 돼요.

계란물이나. 우유를 발라 준다고 해서....... 맛 따위 변화는 쿨하게 없어요.

그냥 치장하는 거랍니다.  윗면이 반딱반딱 광택 나고 노르스름하면 먹음직스러우니까요~ 

저는 180도에서 20분 구웠어요.

오븐은  종류에 따라 온도가 천차만별이라.....각자 오븐에 맞는 온도로 구우시면 돼요.

스콘은 영국의 전통 과자 잖아요..?

뭔가 생김도 귀엽고 먹음직 스럽고 막 그런데..

설레임을 안고 오븐을 딱 여는 순간...

헐~ 보리빵인 줄 알고 흠칫 놀랐어요... 푸허헐 ㅡㅡ;;;

생김은 살짝 구수하지만... 스콘이 맞습니다.. ㅎㅎ

달달하고 은은한 매력을 풍기는 커피 스콘 다 같이 만들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