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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Bakery/머핀&파운드케이크

버터 빼고 머핀 구웠다며? 당근이지!!/ 당근머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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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버터 빼고  머핀 구웠다며?"

"당근이쥐.!"

"맛있어?"

"다...당근..ㅎㅎ;;;"

 



자~  아침 굶고 오신 분들....커피랑  한 개씩 흡입하세요~ ㅋ 

달달 열매 다섯 개 넣은 콩다방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당근 머핀이올시다~ ㅎㅎ 







머핀 좋아하세요??

전...... 물어보나마나 좋아합니다.. ㅎㅎㅎ

요  며칠 빵을 멀리했더니 금단현상과 함께 탄수화물 흡입 욕구에 사로잡혀 있던 참이었어요.

그래서 이참에 버터로부터 자유로운 당근 머핀을 구워봤죠..^^
 


오일 베이스에 당근 갈아서 넣은 착한 머핀이에요.

언뜻보면 이것이 버터가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 알 수 없을 거에요.

아하하~ 만든 사람의 스킬에 쉽게 걸려들 수 있는.......알쏭달쏭 당근 머핀이라 할 수 있죵. ㅎㅎ




사악한 버터가 들어간 머핀은...고소 달달 한 것이 뭔가 꽉 찬 느낌이라면...

이 당근 머핀은...달달하면서 가볍고 촉촉한 느낌에 먹고 있어도 부담이 덜 해요. 


그래서 아메리카노 보다는.. 달콤한 커피랑 더 어울리는 거 같구요.

오후엔 다방 커피랑 머핀 한 조각을 먹으며 짧은 독서 타임을 가졌어요.

언제나 책장을 넘기고는 있지만, 내용은 안드로메다로 전송 중인 저랍니다.ㅡㅡ

그치만 커피랑 머핀은 정말 기분 째지게 좋았습니다. 진짜에요.ㅎㅎ







냉장고 야채칸 뒤지다가..."오잉?  시들어 빠진 당근이 여기 있었네?"


그래서 반찬도 만들고  동시에 당근 머핀도 같이 굽는 만행을 저질렀어요.




어찌됐든  당근 딸랑  하나만 넣어서 심심 하시면.. 요따가 호두를 다져 넣으셔도 좋구요, 아몬드 슬라이스, 코코넛 등 많잖아요~

그런 거 넣고 같이 구워 주심 좀 더 고소하겠죠...^^


암튼 오늘은 간만에 가벼운 머핀을 보고 먹었더니...

신선할 따름.. ^^ 









재료님 오셨습니다: 박력분 80g, 아몬드 가루 30g, 옥수수 전분 10g, 시나몬 파우더 10g, 베이킹 파우더 3g, 
                           소금 2꼬집, 달걀 2개, 황설탕 70g, 포도씨 오일 or 카놀라유 30g. 갈아놓은 당근 80g.


모든 가루류는 섞어 주셔도 돼요.(박력분. 아몬드가루, 전분. 시나몬, 베이킹 파우더, 소금) 얘네는 두번 체쳐 놓으세요.
 

당근도 미리 강판에 갈아 주시고요... 굳이 즙을 짜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갈아 놓은 그대로 넣었거든요.
 

단!!! 믹서기에 돌리지 마세요.. 그건 쥬스잖아요? ㅎㅎㅎ 


암튼, 오늘은 단체샷 없어요. 왜 없냐믄............. 그냥 이상하게 살짝 귀찮았어요 ㅡㅡ;;;;;;;;;

가끔 종종 빼먹을게요 ㅎㅎㅎㅎㅎ. 농담이에요^^;






자~ 그럼 먼저~!!!

계란 두개는... 볼에 담아 주시고요...핸드믹서로 윙윙~ 돌려 줍니다.

처음부터 설탕을 넣지 마시고요... 거품이 어느 정도 생길때까지 계속 휘핑해주세요.



황설탕을 넣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확~!! 쏟아 붓지 마시고... 세번에 나눠서 넣어 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설탕을 여러 번에 걸쳐 넣고 녹여 주셨으면 본격적으로 거품을 내주시면 돼요.

약 7~8분 정도 고속 휘핑 해주시면요.... 계란이 걸쭉 하게 변해요.

거품을 위에서 떨어뜨렸을 때.... 모양이 3초 정도 유지 되면 그만 거품내셔도 돼요.

그럼 핸드믹서를 2단으로 1분 정도만 돌려 주시고... 잔 거품을 제거해 주신 후....

 


미리 체 쳐놓은 가루류와. 오일, 강판에 갈아 놓은 당근을 넣고 고무 주걱으로 살살 섞어 줍니다.

막 치대면 거품이 꺼지니까.. 살살하세요.




만약 여기까지 기계의 힘이 아닌........손으로 직접 거품을 올리셨다면 그분은 용자십니다..~~

수작업 진짜 힘들거든요. ㅡㅡ;;;;

저 처음에 거품기로.... 머랭 만들다가 화딱지도 나거니와, 팔 한 짝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니까요. 

이 거품이... 사람도 잡아요.

베이킹 하시려거든.. 본격적으로 하시려거든 핸드믹서는 필수 아이템이라는 사실!!!! 





밑에 가라 앉은 밀가루가 없도록 고무 주걱은 아래에서 위로 잘 섞어 줍니다. 



머핀틀에..두 숟갈씩 담아 주었어요.

굽기 전에 머핀틀을 위에서 아래로 한 번 탕탕~ 내리쳐 공기를 빼주세요.



오븐은 180도로 예열 하시고요... 저는 20분 구웠습니다.




머핀은 잘 밀봉해 두었다가 하루가 지난 다음 날에 드시면 더욱 촉촉하고 맛있어요...

아무래도..... 얘도 고기처럼 숙성이 돼야 맛이 나는가 봐요. ㅎㅎㅎ;;

푸헐~


아~ 블로깅 잘하고 싶다 증말... ㅡㅡ;
 

나도..남들처럼 유익하고 멋있는 말 줄줄이 뽑아내고 싶다..

머핀 포스팅 하면서 고기가 웬말이더냐 ㅠㅠ 



늘 그렇지만.....


오늘따라  더더욱 어떤 마무리를 해야 할지 난감해하기를 어언 한 시간째 ㅠㅠ 

그냥... 

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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