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쏘는 맛이 너의 매력이다~ 닭가슴살 겨자냉채

오늘은 닭가슴살 겨자 냉채 등장~ 

이번에 충동구매 한 것은.....닭가슴살 한 팩이랍니다..^^

아~ 요걸로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단순한 머리 쥐어짜봤자..

나오는 메뉴는 뻔합니다.

그래서 이제 날도 더워지고...

냉장고에 잉여 채소들도 처리할 겸 이렇게 냉채라는 것을 만들었어요.

겨자소스 독~ 하게 만들어 닭가슴살이랑 섞어 먹으니 이거 입만만 돋워나서 클났습니다..^^

근데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얄궂은 닭가슴살 냉채 안 먹을 수가 없었네요. ㅎㅎ

어쨌거나... 닭가슴살과 오이만 겨자소스에 무쳐서 접시에 담으려고 했는데 빈티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는 채소들을 몽땅 꺼내서 뽐내보았는데... 

뭔가 파격적인 의상을 입은 듯한 모양을 흉내내려 했으나..... 빈약해 보입니다.

여러분은 좀 더 버라이어티한 채소를 준비하셔서 멋지고 맛있는 닭가슴살 겨자냉채를 만들어 보세요.

저렇게 세팅해놓고....... 한 입 먹었을 때 저의 표정이 어땠을 거 같으세요? ㅎㅎ

움....

진지한 표정이 사뭇 전교회장 같았으나.... 소리치면 곧장 울어버릴 기세 ㅡㅡ

분명 내가 먹고 있는 건 고기인데... 그나마 부담이 적은 닭가슴살이라 안심하고 먹긴 했지만요..

 먹을 때마다 눈물이 나와서요..ㅡㅡ

이 요망한 겨자 때문에 눈물을 글썽이고 있으면서

 맛있다며 진심 즐거워 하고, 진심 행복하게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치를떱니다. ㅎㅎㅎ 

끝.

재료님 모실게요~: 닭가슴살 2쪽. 오이 1/2개, 파프리카 1/2개,배 1/4쪽.

겨자소스: 연겨자 1큰술 (튜브형), 식초 2큰술, 레몬즙 4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간장 1큰술, 마늘 1큰술(깎아서)

소금 1/5큰술. 참기름 반큰술, 통깨 약간.(밥수저 기준)

닭가슴살은... 우유에 30분 동안 담가 놓아 비린내를 제거 할게요.

우유가 없으시다면 삶을 때 마늘, 파. 소금, 후추, 맛술이나 소주 1큰술을 넣고 삶아주시면 

닭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 할 수 있어요.

깨끗이 헹구어낸 닭가슴살은  용암간지 끓는 물에 넣고 삶아 줍니다.

약15~ 20분 정도? 

그동안 각종 채소는 채썰어 주시면 되는데요..

오이는 돌려깎기로 안쪽의 씨는 빼고 채썰었어요. 

그냥..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채소들을 꺼내 쇽쇽~ 채썰어 주시면 되고요, 각자 좋아하는 채소로 준비하시면 된답니다.

위의 분량대로 겨자소스를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잘 익은 닭가슴살은 결대로 찢어서 얘도 냉장고에 넣어 뒀다 차게 먹읍시닷.ㅎㅎ

채소는 조금만 넣고 무쳐도 되고.. 그냥 닭가슴살만 소스넣고 무쳐도 돼요.

채소를 넣든 빼든..... 그냥 내 맘대로 하시믄 되고요~ ㅎㅎ

좋은 건 좀 크게보자~! ㅋㅋ
 

어쨌거나.. 겨자소스에 무쳐 놓은 닥고기는 미리 접시에 깔아 놓은 채소위에 가지런히 얹어 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드실때는.... 막 헝크러뜨려도 되고.. 얌죤하게 채소랑 같이 집어 드셔도 되구요~

저는 어떻게 먹었게요~?

저것들을 그냥 미친듯이 섞어서 먹었지요... ㅋㅋ 

암튼 한 입 먹을 때마다 코에서 뭐가 뻥뻥~ 뚫어 줍니다 ㅎㅎ

역시...겨자냉채는 톡쏘는게 매력이지 암암~ 

 

그렇다면 나의 매력은......... 오로지 먹는거냐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