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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라고 딸랑 세 포기 담갔는데..
잘 익은 김치는 밥과 함께 먹어야 맛있거늘..우리집에선 쩌리 신세에요.
그럼 그 김치로 뭐하게요~?
맨날 이렇게 끓여 먹고 지저 먹고 만두해먹고...
이제 딸랑 두 쪽남았으니..울집 비상입니다.
조만간 김치 또 해야 해요.
아.. 구찮은데. ㅠㅠ
울집은 그렇습니다.
반찬으로 먹는 김치보단 늘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개를 더 좋아라해요.
그리고 거따가 햄까지 넣으면 완전 퍼펙트~! 흥분의 도가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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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김치찌개, 부대찌개, 햄찌개만 먹고 살았어요.
저 세 가지의 차이점이 뭐냐고 묻지마셈.. ㅎ
우리 집에선 이름만 다를 뿐 맛은 죄다 똑같으니깐요.. 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조금 변화를 시도했어요.
국물을 아주 쪼끔만 붓고 볶았더랬죠. 볶다 보면 국물이 저절로 생기는 신기한 음식이에요. ㅎㅎㅎ
어쨌거나 자작한 국물에 밥 비벼 먹기 참 좋은 부대볶음.
부대찌개랑 별반 다를 게 없지만 그래도 볶아 놓으니 뭔가 새로워요.~
재료님 나오십니다~
주재료: 완전 신김치 국물포함 400g,
부재료: 소시지4개, 스팸 1/4쪽, 양배추 100g, 양파1/2쪽, 돼지고기 불고기용 180g, 사골육수 1/2컵.숙주나물 한 줌. 팽이버섯 약간. 홍고추 1/2개. 대파.
양념: 고춧가루 3큰술, 마늘 수북하게 1큰술, 소금 1/2큰술, 맛술 2큰술, 육수 2큰술, 시판용 맛간장 1큰술, 생강가루 두 번 톡톡. 후추 두 번 톡톡~
돼지고기 양념: 조림간장 1큰술, 소금 두 꼬집, 후추 한 번 톡~, 생강가루 한 번 톡~, 맛술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마늘 1/2큰술.
*일단 사골육수는 쉽게 준비하기 힘드니까요 멸치다싯 육수로 하시면 돼요.
*양념은 미리 만들어 놓으세요.
*김치는 국물도 같이 준비하시고요.
*햄이랑 소시지는 끓는 물에 2분간 데쳐 나트륨과 색소를 조금이라도 제거해요.
*돼지고기는 위의 분량대로 미리 양념에 재워두세요.
바닥이 넓은 팬에 사진발 전용으로 세팅해요.
그러나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돼요.
왜냐면........ 다 섞어버릴 거니깐요~ ㅎㅎㅎ
암튼..
양념 다대기는 수북하게 2큰술만 넣어요.
준비한 육수 1/2컵을 붓고 볶아요. 달달달~
볶다 보면 양배추에서도 수분이 나와서 국물이 자작하게 돼요.
육수 괜히 부었나 후회를 하지만 이미 늦었어요.
먼저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을 때 까지 한 번 끓인다음에 숙주를 넣고 또 볶아요.
숙주는 사진에 보이는 양보다 더 넣어도 괜찮아요.
그리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만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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