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어찌나 춥고 바람이 쌩쌩 부는지 이런 날 나가면 바람에 날아갈 거 같아요............. ㅡㅡ
뻥치기 퍼레이드..^..^
저넘의 그짓말.. 어떻게 좀 고쳐보려해도 본능이라 왠만하면 고쳐지지가 않아요..ㅋㅋㅋ
어쨌거나..
바깥 바람이 쌩쌩~ 엄청나게 추워 나도 모르게 욕이 터져나오는 날.. ㅎㅎ
그런 날 먹으면 심하게 착해지는 얼큰 수제비 끓였어요. ^^;;;
얼큰 수제비 맛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시잖아요..?
쫄깃쫄깃 수제비와 텁텁하지 않은 매콤한 국물... ^^
고명으로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아름답게(?) 올렸더니 모양보다는 매콥하게 씹히는 맛이 더 좋더라구요..ㅋㅋ
추운 날 열내고 싶을 때, 스트레스 해소도 할겸 얼~~큰한 수제비 한 번 드셔보세요.
재료님 오십니다.
2인분 기준.
수제비 반죽: 중력분 300g, 소금 1/4큰술, 오일 1큰술, 우유 또는 물 180g, 검은깨 1큰술.
멸치육수: 물 3리터, 국물용 멸치 15마리. 건새우 한 줌. 마른표고 2장. 다시마 4*42장. 파뿌지 한 줌. 건미역 3g.
부재료: 양파 작은 거 1개. 호박 1/4쪽, 감자 1개. 청양고추 1개. 대파, 마늘.
양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5~2큰술, 국간장 2큰술 소금 1.5~큰술. 후추 약간.
1. 육수는 해물이나 멸치나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채소 또한 냉장고의 사정에 따라 있는 거 첨벙첨벙 넣기로해요...^^
그리고 미역은 미리 불려 놓아요.
2. 수제비 반죽은 위의 분량대로 모두 넣고 5분간 치대다가 비닐에 넣고 최소한 30분 이상 기다려요.
3. 육수는 집이 있는 재료를 몽땅 찾아 넣었는데 자투리 채소나 그 외에 다른 재료를 추가로 넣으셔도 좋습니다.
단... 육수를 진하게 잘 끓여야 수제비가 맛있으니 귀찮더라도 육수는 꼭 준비하세요.
4. 감자와 호박은 반달썰기로 얄팍하게 썰고요. 나머지 재료는 모두 쫑쫑 다지거나 얇게 썰어 놓아요.
5. 육수는 한소끔 끓고 나서 가스 불을 줄이고 10~15분정도 더 끓여요.
6. 육수에 모든 건더기는 건져낸 후... 마트표 고추장을 넣고 풀어줘요. 고춧가루도 같이 넣어요.
그리고 한 번 끓여준 다음~
7. 미리 불려 놓은 미역과 감자를 넣고 감자가 대충 익을 때까지 끓여요.
8. 국물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대충 간을 한 다음 수제비를 똑똑 떼어 넣어요.
9. 수제비가 동동 떠 오르면 다 익은 거에요. 이때 다시 한 번 간을 확인하시고 부족한 간은 소금을 쪼끔 더 넣어요.
마지막으로 양파. 호박. 파. 마늘을 넣고 한 번 살짝 끓인다음 가스 불을 꺼요.
그리고 후추도 살짝 톡톡~
하루라도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히나 봐요.
허구헌날 저는 밀가루 음식 퍼레이드를 펼쳐요.. ㅜㅜ
하지만..ㅋ
오랜만의 얼큰수제비는 별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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