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분이 새우 양식장에 계신다며..
요즘 제철인 새우를 집까지 배달해 줄 수 있다는 말에..
눈 똥그래져서~ @.@ 계획에도 없던 새우를 충동구매 했어요.. ㅡㅡ;;
당장 요즘 새우 시세를 몰랐던 터라.. 조금이라도 저렴하면서 싱싱한 새우를 맛볼 수 있겠구나! 내심 기대했지만.
전혀 저렴하지 않았던.. ㅋ
어찌어찌 해서 비싼 몸값 자랑하시는 새우 2k가 내 손에 들어왔어요.
받자마자 새우에 한 맺힌 사람마냥.. ㅜㅜ 이것저것 미친 듯이 잡솨주시고.
마지막은 요렇게 새우찌개로 마무리했어요.. ^^
재료님 오셨습니다.
멸치육수 5컵(1컵은 250ml), 1큰술은 밥수저. ㅋ
마트 표 된장 4.5큰술, 마트 표 청국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무 약간. 호박. 양파. 다진 파. 청양고추. 두부. 새우(중하) 11마리. 고춧가루 약간.
재료 단체샷.............인 줄 알았으나 찍고 보니 중요한 무가 빠졌음. ㅋ
그래서 무만 따로 다시 찍음. ㅋㅋ
장인의 정신으로 15분 푹~ 고아낸 멸치 육수 5컵(1컵은 250ml) 준비해요.
그리고 된장은 밥숟갈로다가.. 사진처럼 약간 봉긋한 양으로 4.5큰술 떠요.
청국장도 1큰술 넣었는데 된장찌개에 청국장을 약간 섞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청국장 없음 몽땅 된장 넣으세요..^^
(집 된장일 경우는 된장의 양을 줄이셔야 짜지 않아요.)
된장이랑 청국장 풀고 썰어 놓은 무만 넣고 팔팔 끓여요.
냉장고 사정에 따라 바지락이나 조개도 함께 넣어주시면 국물이 더 시원해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3~4분 정도 끓이다가..
요렇게 두부랑 양파, 다진 마늘을 넣고 좀 더 끓여요.
부족한 간은 소금 약간 넣으시면 되고요.
새우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그때 넣어요.
미리 넣으면 새우가 질겨지고 작아지니까요.
새우 넣고 한 번 팔팔 끓인 후... 약불로 살짝 끓이다, 다진 파랑 청양고추 넣고 가스 불을 꺼요.
따로 조미료가 들어간 찌개가 아니므로... 진한 멸치육수는 꼭~! 준비하셔야 하고요.
된장찌개의 화룡점정.. 바로 청양고추에요.
마지막에 살짝 뿌려주면 된장찌개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므로 선택이 아닌 필수 아템이란 것 잊지 마세요!! ㅎ
늘 먹는 된장찌개지만..
요렇게 제철 새우 넣어 끓였더니 국물이 아주 달큰하고 구수한 것이 밥이랑 비벼 먹기 딱 좋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삭삭 ~ 깨끗하게 비웠어요.ㅎㅎ
새우된장찌개 이것도 밥 도둑이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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