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꾸준히 먹는 자....
오늘은 또 뭘 먹었을까요?ㅎㅎ
그이름도 거룩한 홈메이드 딸기잼이지요~ ^..^
요즘은 봄 딸기보다 겨울 딸기가 과육도 단단하고 더 달아요..
왜그럴까 검색해보니 봄이 되면 땅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당도는 낮아지고 신맛은 더 살아나서 그렇다네요.
그러면! 햇딸기는 겨울부터 나오기 시작하니 이제 딸기 제철은 겨울일까요? ㅎㅎ
친구들끼리도 딸기 제철은 봄이다, 겨울이다 지 말이 맞다며 막 서로 우겨요..^^
어찌됐든 4월이 지나고 5월쯤 되면 더이상 딸기 구경은 힘들어 질 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 겨울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니 디게 섭섭하고요^^
그래서 딸기 작은 거 한 박스 모셔왔어요.
제철 신선한 딸기로 맛있는 딸기잼 만들어 놓으려구요.
요고 작은 병 하나만 만들어 놓으면 일년내내~ 방부제 없는 홈메이드 딸기잼을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그렇다면~ 딸기잼 만드는 법 어려울까요? ^^
아닙니다~ ㅎㅎ 엄청 쉬워요..
딸기와 설탕의 비율만 알고 계시면 누구나 맛있는 홈메이드 딸기잼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럼 딸기잼 만들어 볼게요.. 퐐로미~ ㅋㅋ
재료님 오십니다.
딸기 730g. 설탕 360g, 레몬즙 1.5T
1. 딸기 작은 거 한 박스 사오긴 했는데 몇개 줏어 먹다 보니 군데군데 비었어요..ㅎㅎ;;
2. 깨끗하게 씻은 딸기는 꼭지는 떼어내고 설탕과 합체해요.
모든 잼은 종류에 상관없이 과육과 설탕의 비율을 2:1로 준비하시면 돼요.
딸기가 100g이면 설탕은 50g 이렇게요.
설탕의 양이 사악하긴 하지만 요게 또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니까요..
설탕의 양이 모질라면 곰팡이가 생기거든요.
작은 양으로 금방 먹고 치울 거라면 모를까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는 그냥 다 넣으십쑈..ㅋㅋ
3. 딸기는 대충 거칠게 뽀개요. 이때 미운 사람 생각하며 뽀개면 괜히 즐거워요. ㅋ
6. 이제 뽀글뽀글 끓일 거에요. 여기에 레몬즙도 넣었어요. 레몬즙 없음 생략가능해요..
7. 거품은 죄다 걷어내요. 이것이 세제를 품었나 자꾸만 거품을 토해냅니다 ㅡㅡ.
하지만 근성으로 꾸준하게 걷어내요.
8. 막 펄펄 끓으면 중불로 잠시 줄였다가 약불로 은근하게 졸여요.
양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약 20~30분 졸이니까 양이 반으로 줄었어요.
이때 밑에 눌어붙지 않도록 지켜서서 잘 저어줘요.
9. 딸기잼의 형태가 이뤄질 때쯤 찬물 테스트 한 번 해볼게요.
찬물에 딸기잼을 아주 살짝 떨어뜨려 보세요. 첫 번째 사진처럼 찬물 속에서 퍼지게 되면 X
다시 가서 딸기잼 졸여줍시다.. ㅎㅎㅎ
10. 조금 더 걸쭉해진 딸기잼을 다시 한 번 찬물에 퐁당. 이번엔 퍼지지 않고 지들끼지 뭉쳐있죠? 이렇게 되면 완성.
이제 가스 불은 끄세요.
11. 오래 보관해야 하므로 병 소독은 필수에요. 찬물에서부터 팔팔 끓인 후.. 다시 헹구지 않고 그대로 건져요.
12. 병을 엎어 놓고 식히면 소독은 끝이에요.
이때 좀 더 빨리 한다고 병 속을 키친 타올로 닦는 행위 금지에요!! 떽~!! 그런 거 하지 마세요.
그냥 저렇게 놔두면 금방 말라요.
딸기잼 하면 뭐니뭐니 해도 식빵이 갑이죠..ㅎㅎㅎ
식빵에 딸기잼 발라 우걱우걱~
이렇게 먹으니 딸기잼도 식빵도 무한정 들어갑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마트가면 아무때고 쉽게 살 수 있습니다만...
홈메이드 딸기잼은 시판용 보다 더 맛있어요..
무엇보다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몸이 구찮아도..ㅋㅋ 이맘때 꼭 만들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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