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치미를 담그기 위해서 항아리를 붙잡고 종갓집 참한 큰며느리로 접신중이에요~ 뾰로롱~
자 ~그럼 오늘 동치미 한 번 달려 봅시닷~ ㅋㅋ
여름 밥상에 빠지면 뭔가 섭섭한~ 동치미에요.
특히 동치미는 국수나 냉면을 말아 먹어도 좋고, 국 대신 상에 올려도 좋은~ 이래저래 효자 반찬이죠.^^
동치미 담그기가 어려워서 엄두를 못냈다면 걱정마세요.
특히 김치 담그기는 초보인 저도 담갔으니깐요.
요리 왕초보라도 걱정말고 일단 뎀뵤 봅시닷~! ㅎ
동치미 레서피가 참 많기도 하고, 다들 맛내기 비법이 따로 있겠지만..
오늘 동치미는 평범하면서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착한 레서피에요.
완전 맛있어서 심장이 목 밖으로 튀어 나올만큼의 동치미까진 아니어도..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우리집 밥상에선 대접 받아요..^^
여러분 밥상에서도 대접 받길 바라며..
후진 레서피 나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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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님 나오세요~
주재료: 손질한 무 1.5kg
부재료: 통마늘 8톨, 양파 작은 거 1개. 홍고추 2개. 청양고추 2개. 쪽파 5뿌리 또는 대파 흰 부분 1대. 생강 엄지 손가락 만한 크기로 1.5쪽. 사과 1/6쪽, 배즙 6큰술.
양념: 꽃소금 5T(37g)+ 2또는 2.5T <==얘는 나중에 추가용, 설탕 3큰술.
생수 2.5리터.
모두 밥수저로 계량했어요~!
오랜만에 재료님들 단체샷 나왔습니다.
무는 감자 필러로 껍질을 벗기고 위 아래 다듬고 난 후 무게가 1.4kg나왔어요.
쪽파 없음 대파 흰 부분만 1개 준비하세요.
양파는 작은 거 1개 인데요 큰 양파는 1/2쪽만 쓰셔도 될 거에요.
먼저 무와 양파를 제외한 청. 홍고추. 마늘. 생강은 편으로 썰어 넣고, 쪽파는 그냥 꾸겨 넣어요.
무는 대충 손가락 크기로 잘랐는데 모양은 여러분 맘대로 잘라요.
그리고 여따가 소금을 넣고 절여줘야 하는데요.
소금은 5큰술 (37g) 을 넣고 골고루 묻혀준 다음 실온에서 40분 정도 놔둬요.
그동안..
사과랑 양파는 강판에 갈아 즙만 짜내요.
그리고 저는 배즙을 냉동실에 얼려 놓았거든요.
약 6큰술 정도 되는 양이랍니다.
양파, 사과즙과 합체 시켜놔요.
40분 후......... 무가 절여지면서 물이 많이 생기는데요..
절대 물을 따라버리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이제 여기에 설탕 3큰술 넣어요.
무와 잘 섞어 주시고요.
** 근데 가끔 동치미 국물이 걸쭉~해 질때가 있을 거에요. 그건 설탕 때문에 그런 경우도 있구요..
좀 달달하게 드시는 분이라면 설탕 보다는 뉴슈가 <--이걸 넣으면 국물이 걸쭉해지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
오늘 담그는 양은 후딱 먹어 치워서 그런지 국물이 끈끈하거나 걸쭉한 현상은 없었습니다.
설탕 넣고 그 다음은 ~ 생수 2.5리터 붓습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양파.사과. 배즙을 넣고 휘휘 저어요~
그런담에 추가로 소금을 더 넣을 건데요.
저는 2.5큰술 더 넣었어요. (여기서 소금 1큰술의 양은 밥수저로 떴을 때 깎아서 넣어요.)
여러분의 입맛은 저랑 똑같지 않으므로.... 첨부터 2.5큰술 첨벙 다 넣지 마시고.
1큰술씩 넣으며 입맛에 맞게 조절하세요.
어찌됐든 중요한 건, 간이 딱 맞는 것 보다..
약간 짭짤한데? 이 정도가 알맞아요.
익으면서 무에서 수분이 나오고 간이 알맞게 되거등요~ ㅎ
간을 다 맞춘 후..
부재료 주머니를 퐁당 넣어요.
이 상태에서 실온에 하루 놔두고.......
담날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드시면 될 거에요~
예전에 베보자기 없을 때는요..
마늘이랑 생강만 편으로 썰고, 고추, 파는 반 갈라 씨만 제거한 후 국물위에 뿌려놨는데 그냥 이런 방법으로 하셔도 돼요.
많은 양을 담글 땐 일주일쯤 후에... 부재료를 건져내곤 하는데요..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금방 먹으니 그런 수고는 안 하셔도 될 듯 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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