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 까다로운 생선구이에요.
내장 손질하다가 생선이 부숴질 수도 있고.. 운이 안 좋은 경우 물이 안 좋은 생선을 받게 될 수도 있고요..
물이 안 좋은 생선은 굽는 과정에서 배 부분이 다 터지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자칫 덜익은 생선구이를 제출했을 경우는 무조건 탈락이에요. ㅡㅡ
심사포인트는 젓가락으로 일일이 다 들춰본다고 하니
무조건 잘 익혀야 하고요..
접시에 담을 땐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머리가 왼쪽이라는 거 이거 꼭 기억하세요.. ^^
재료: 조기1마리.
양념: 고추장 1큰술, 설탕 반큰술. 다진 파. 마늘. 깨소금 약간. 후추. 참기름 약간씩.
유장: 참기름 1t, 간장 1/2t
책에는 병어가 나와 있지만..
병어가 나온 적은 거의 없다고 함..ㅋㅋ
그러니 조기로 연습하시면 될 것 같고요..
먼저 나오면 소금에 절여두고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사진에 화살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은 가위로 정리하시면 되고요.
요고... 꼬리부분 꼭 잘라서 모양을 내줘야 하고요.
계량수저로 비늘을 긁어내요.
아가미에 동그라미 부분은 모두 깨끗하게 정리해요.
화살표 부분에 젓가락을 넣고 내장을 모두 꺼낸 후 깨끗이 씻어요.
위의 분량대로 유장을 만들어 조기에 앞뒤로 골고루 발라요.
양념장도 위의 분량대로 만들면 되고요..
유장에 간장이 들어갔으므로... 간장은 생략했고요.
유장 그릇에 양념장을 만들어도 괜찮아요.
파. 마늘은 들어가는 시늉만 하는 게 좋구요... 많이 들어갔을 경우 굽는 과정에서 쉽게 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먼저 석쇠에 기름을 충분히 바른 후... 조기를 올려 초벌구이해요.
이때 포인트는..
앞 뒤로 태우지 않게 구워야 하며..
조기에서 물이 더이상 흐르지 않으면 다 익은 거에요.
초벌 구이한 조기에 양념장을 발라 앞 뒤로 살짝 구운 후... 접시에 올려요.
생선의 머리방향 꼭 기억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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