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제철을 맞이한 고구마, 단호박,토란, 연근 등 싱싱한 뿌리 채소가 가을 입맛을 돋워준대요.
안그래도 살찌는 가을이라 저는 자꾸 입맛을 돋워주면 안되지만.. ㅡㅡ
그래도 제철 채소를 먹어줘야 하기에... 팔뚝만 한 연근을 집으로 델고 왔어요.. ㅎㅎ
연근조림만 하려고 했지만..
그 반찬은 저만 먹게 생겼으니... 방법을 달리해서 먹여보려구요. ㅎㅎ
그래서 큰맘먹고... 프라이팬에 기름 쏟아 부었더랬어요.. ㅋㅋ
움움,,,
'연근 자체를 싫어하니 튀김도 안 먹으면 어쩌지?? '
나 혼자 먹어야 하는 겐가.. ㅡㅡ^
그러나..
걱정은..................개뿔 .ㅡㅡ
반전.. ㅋ
재료님 오셨습니다.
주재료: 연근.
튀김반죽: 달걀 1개, 박력분,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약간. 후추 두 번 톡톡~ , 얼음물.
(노릇한 색을 위해서 단호박 가루를 조금 넣었는데 입맛에 따라 카레가루를 넣으셔도 좋아요)
1. 먼저 필러를 이용해서 연근의 껍질을 벗겨요.
2. 껍질 벗겨낸 연근은 얇게 자른 후 식초를 한 큰술과 다시마를 넣고 연근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약 5~7분간 끓여 주세요.
3. 튀김 반죽도 미리 만들어 놔요. 달걀과 얼음물은 튀기기 직전에 붓고 대충 휘저어 연근을 담가 튀기면 돼요.
4. 삶아진 연근은 물에 한 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키친타올로 나머지 수분을 모두 제거해요.
5. 물기를 제거한 연근은 박력분을 앞 뒤로 골고루 묻힌 후 뭉치는 가루가 없도록 탈탈 털어요.
6. 튀김 반죽에 풍덩 담가요.
7. 앞 뒤가 바삭 노릇해 지면 바로 건져요.
바로 튀겨 바삭할 때 먹어도 맛있지만..
식은 뒤 눅눅해도 제 입엔 맛있으니 이거 참 큰일입니다... ㅜㅜ
대체 네 입에 맛없는 건 뭐냐며... 정색하며 묻고 싶네요.. 쩝.
어쨌거나..
연근에대한 애정이 눈꼽만큼도 없었던 식구들도..
연근튀김엔 손이 왔다 갔다 하네요.
연근조림은 저 혼자 다 먹어야 하지만..
어찌됐든 연근 먹이기 성공입니다.. ^^
혹시라도 연근조림이 궁금하다면...☞ http://pjsjjanglove.tistory.com/639
'영심's Kitchen > 간단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설공주도 반할 맛, 사과수프 (29) | 2012.10.08 |
---|---|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로 만든 추억의 사라다빵 (11) | 2012.10.07 |
한 입에 쏙 ~ 앙증맞은 메추리알 미니 토스트 (15) | 2012.09.20 |
전자레인지로 2분만에 완성하는 초간단 치즈볼 (26) | 2012.09.15 |
먹기 싫은 찬밥과 채소가 듬뿍~ 영양만점 밥도그 (17) | 2012.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