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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심's Kitchen/파스타 & 피자

짬뽕을 닮은 얼큰한 상하이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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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파스타입니다.

 매콤한 상하이 파스타에요. ㅎㅎ

파스타하면 왠지 느끼함이 떠오르는데요. 


느끼하긴 커녕 살짝 매콤할랑 말랑 하면서 뭔가 입에 착착 감겨요. ㅎㅎ



예전에 구리타워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상하이 파스타를 기대없이 주문했더랬죠.

그리고 생각없이 포크에 돌돌 말아 입에 넣는 순간..

뜨헉~ 귓가에 상투스가 울려 퍼졌습니다... 하아~






 너무 맛있어서 미쳐버릴 뻔 했던 그때 그 맛을 흉내내고 싶었어요..^^;; 

제가 그 일류 요리사분과 똑같은 맛을 냈을 리 없습니다.

맘 같아선 그 레서피 아주 그냥 훔치고 싶습니다만...마음뿐이고요. 


단무지 정신을 발휘하여 무작정 따라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잠시 후..

그때 맛있게 먹었던 그 맛과 똑같지는 않았지만

나름 만족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중국식 상하이 파스타를 맛본 후 한동안 이 홀릭에 빠져 허우적 거렸어요.


한 동안 비오는 날이면  짬뽕대신 이 얼큰한 파스타가 땡기더니만..

그래서 이 날도 비오는 날이었어요... ㅎㅎㅎ 



어쨌거나... 



너란 파스타......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냥 좋쿠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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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인분 기분으로 준비 했고요..

재료: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통마늘 3톨, 파프리카 약간. 건고추 1개.
        냉동새우 약간, 바지락, 오징어 1마리 

        앙념:  고추기름 2스푼, 생강가루 약간, 맛술1스푼, 굴소스1스푼, 치킨스톡 1알, 고춧가루 1스푼, 소금. 후추약간씩


1. 먼저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넣고 마늘. 청양고추. 건고추로 향을 내줍니다.
   (생강도 있으면 편으로 썰어 한 두쪽만 넣고 같이 볶아 주셔도 좋습니다)

2. 향을 내준 후.. 해물을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3. 해물의 비린내 제거를 위해 맛술 1스푼 넣었습니다.

4. 생강 가루도 살짝 두세번 톡톡~~ 뿌려줍니다.(생강가루 없으면 생략가능)

5. 굴소스 1스푼 넣고 볶아 주세요.~

6. 볶은 해물에 물 2컵을 붓습니다.

7. 치킨스톡 1알을 넣어 줍니다.

8. 고춧가루는 2번에서 볶을 때 그때 넣어 주셔야 하는데 깜빡 하는 바람에 늦게 넣었네요 ^^
    해물 볶을 때 같이 볶아 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간을 본 후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9. 삶아 놓은 스파게티 면과 양파. 나머니 채소들을 넣고 살짝 볶아 줍니다.

   살짝 볶은 후 불을 꺼주시고 후추로 마무리 해줍니다.

   

볶아진 면은 접시에 올리고 국물도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언뜻 보면 짬뽕을 담아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죠?

짬뽕스러운 이 파스타 ㅅ...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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