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18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 01.01 오늘 낮에 청소하려고 베란다 문을 열어보니....^^지겹게 내린 눈 덕분에..동네 주민들이 자전거도 타고, 운동도 하는 하천이 이렇게 간이 눈썰매장으로 변신했다.. ㅎㅎ 날씨가 그닥 춥지도 않고..저 아이들 참 잼있어 보인다.. 난 저맘 때.. 할머니가 비료푸대랑 빨간 다라이를 준비해주시면.동네 아이들 하고 산으로 가서 하루 종일 오르락 내리락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었는데..^^하튼 눈썰매는 비료푸대랑 빨간 다라이가 성능 짱임. 요즘은 대형마트 가면 눈썰매도 1인용, 2인용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알록달록 컬러별로 완전 세련됐어... ㅎㅎ 취미는 사고 치기, 특기는 물어뜯기에요~ 증거 1. 우리 이불 수술했어요..저 안에 솜뭉치가 눈처럼 날아다녀 당황했습니다. 부랴부랴 응급수술했는데..흰색 실도 없고..ㅋㅋ 대충 막 꼬맸더니 저래요. 꼬매놓고 또 당황..ㅡㅡ 새로 산 이불인데.... 거지가 되었어요. 증거 2. 집이어도 겨울이라 맨발로 다니니까 발 시려워요.예쁜 덧신이 필요했습니다.클스마스 시즌이라 일부로 깔맞춤으로다가.. 빨간 덧신 한 켤레 샀어요. 하지만. 일주일도 못 신고 저 모양 저 꼴. ㅜㅜ 불쌍한 내 덧신 거지가 되었어요. ㅠㅠ 대박 증거 3. 요즘 입맛 없어 하더니 드디어 돈맛을 알아 버렸어요.처음엔 천원짜리를 잡수시다가..... 비싼 건 또 알아가지고... 배춧잎을 드셨습니다. 이건 수술도 불가능하고.미치고 팔딱 뛰겠습니다. ㅠㅠ 내 피 같은 돈이.... 귀하신 돈.. 2012.12월 어느 날 오후마트가서 신나게 카트 채우고 집으로 오는 길에보따리를 내가 너무 막 다뤘나? 정리 하려고 꺼낸 달걀은 죄다 깨져있 ㅠㅠ 저 옆에 혼자 툭 튀어 나온 아이 혼자서만 멀쩡하고.... 너무 황당해. ㅠㅠ 울집에서 제일 큰 쓰뎅볼을 꺼내 깨진 달걀을 몽땅 모으는 중.... 볼에 담긴 거 말고 아직 이 만큼 더 있음.. ㅠㅠ 그래도 천만다행인 건.난 달걀말이를 아주 좋아 한다는 거.부추도 넣고 소금도 넣고 후추도 톡톡 넣고 막 휘 저어~ ㅋㅋ 이 참에 먹고 죽자며...달걀 한판을 죄다 달걀말이로 부쳐버리겠다.!! 혼자 중얼중얼 투덜투덜~ 부추 넣은 것도 모질라서더 맛있는 달걀말이를 만들고자이렇게 치즈 한 장을 떡~ 허니 올리고 말아. 완전 신나가꼬.이 번엔 치즈 두장을 얹고 ~혼자 막 뿌듯해서... .. 2012.12.04 12월 4일은...결혼기념일..ㅋ 살다보니 이제는 그닥 특별하지도 않은 .. ㅎㅎ;; 그냥 일상 같은 그런 하루라 여겼는데.. 그러나.. 올해는 어찌된 일인지.. 나에게 말도 없이 하루 휴가를 내셨도다...ㅡ,.ㅡ 추워서 꼼짝도 하기 싫은데.어딜 가자고 자꾸만 ... 자꾸 빼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 싶어 따라 나선 길.. 그래서 출발했다.속초로..... 터널을 무려 33개나 뚫고.. 아~ 터널 지겨워 지겨워 터널밖에 생각 안 나.. 하려는 찰나. 미시령에서 보이는 저 산..?설악산 맞나? 암튼..멋지더라 진짜. 괜히 집에 가다 또 한 컷.. ㅋ 간만에 미시령 옛길로 가자니까 말 디게 안들어. 요기 터널 통과하는데만 왕복 육처넌. 빠르고 편해서 좋긴 하지만.. 뭔가 쫌.. ^^;; 내가 여길..수십 번을 왔.. 콩순이 생일선물/강아지 수제사료 만들기 우리 콩순이가 벌써 1년이 되었어요.우리 집에는 작년 크리스마스가 지나서 오긴 했지만..동물병원에 가보니 10월이나 11월쯤 태어난 것 같다고 하셔서요.정확한 날짜를 몰라서 아쉽지만..진작에 생일은 지난 것 같고. 그냥 지나가기엔 왠지 아쉽네요. 그래서 큰맘먹고 콩순이에게 선물을 한 대접 해주었습니다.. ㅎㅎ 과자봉지 바스락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우리 콩순이에게 가장 큰 선물은 먹는 거에요...ㅎㅎㅎ 간만에 수제사료 신경 좀 썼는데, 들인 정성과 시간, 돈에 비해.. 만들어진 사료의 양이 터무니없이 작아요.. ㅠㅠ 하지만.. 환장하고 먹는 콩순이를 보니 막...... 뿌듯하고 그러네요. ㅎㅎ 브로콜리1송이. 단호박 1개. 당근 1개. 고구마 3개. 북어채 한 줌. 닭가슴살 4쪽... 2012.12.05 오모~드디어 첫눈을 보는구나.... 눈이 참 눈 답게 내리네. 하지만..이거 너무 쌓였잖아.? 전혀 낭만적이지 않아.도로에 중앙선 안 보임 ㅡㅡ덕분에 차들은 죄다 얼음이야. 감상은 0.5초.걱정은 눈이 녹을 때까지 계속~ 아니나다를까..여기저기 퇴근길은 교통지옥..어디선가 삐용삐용~ 엠블런스 소리가 가까웠다 점점 멀어지고... 내일은 눈 죄다 녹아버려라. 휴~ 나 자는 거 아니다. 눈 풀린 강아지 첨 보슈?그러나 전 졸려서 그런 게 아니랍니다. 암요~ 안 졸려요! 안...............졸려요.진짜에요. 오해하지 말아요.자려고 자리 잡는 거 아니니깐요.그냥 생각할 게 좀 많아요. 나......... 자는 거 아니다.!!잠시 코만 얹어 놓..... ........... 잔.............다....... ZZzzz... zz..완전 꿀잠 자는 울 콩순이 너무 이뻐 죽겠습니다.. ㅎㅎㅎ막~ 흔들어 깨우고 싶지만.. ㅠㅠ먹고, 자고, 싸는 게 콩순이의 주요 업무 내용이니까요. 그냥 옆에서 조용히 입다물고 기다릴뿐이에요.. 잘자고 일어나서 개운한가 봐요.밥 달라고..뭐라도 먹을 거 내놓으라며..저렇게 또 사랑스런 눈빛을 보냅니다.. ^^ 내 눈엔..모든 게 다 이뻐서 미춰버릴 .. 2011.11월.......... 따끈한 미역국이 먹고싶어 눈에 뵈는게 없었나 자른 미역인 줄 알고 담아 왔는데.. 미역국 끓이려고 꺼내보니.......옹뚜기 짜른미역이래 ㅡㅡ;;; 이젠 하다하다 별짓을 다해요 ㅠㅠ 안그래도 국물용 다시마는 넘치고 넘치는 중인데,그렇다면 오늘은 차고 넘치는 다시마로 저녁반찬 한 가지 만들어 보렵니다. 일단 키친타올로 한 장 한 장 정성스레 닦아요. 여기서 힘자랑 하다간 다시마가 다 뽀사지니깐 살살 다뤄요. 그리고 기름은 소심하게 조금만 부어요.(난 알뜰한 여자니깐요.ㅡㅡ;) 팔팔 끓는 기름이 아닌 중간불로 데운 기름에 다시마를 넣어요.다시마가 뽀글뽀글 두드러기처럼 뭔가 부풀어 오르면 바로 건져요. 기름솥에서 나온 다시마튀각이..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 no no no no~♪너무 깜짝깜짝 놀란 나는 o..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