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심's Kitchen/반찬 (79) 썸네일형 리스트형 1,500원으로 푸짐하게 즐기는 깐쇼두부 저희집은 모두가 두부 홀릭에 빠져있어요. 제가 매일 해주니까요.. 그냥 좋아하고 있다고 착각해요.. ㅎㅎ 매일 두부 조림, 찌개, 부침을 랜덤으로 먹곤 하죠. 오늘도 습관적으로 두부를 또 담아오긴 했는데요.. 이번엔 색다르게 뭘 좀 해볼까..........안달난상태에요. 제가 요즘 누룽지탕부터 시작해서 자꾸 중국요리가 먹고 싶다고 떠든결과. 드디어 다녀왔사와요~ ^..^ 이것저것 조금씩 맛 보고 왔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그집 주방장을 울집 주방에 가둬버리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 그래서 그 요리들 중 조금이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깐쇼새우를 흉내 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ㅎㅎㅎ 깍두기 같이 생긴 이것의 정체가 깐쇼두부에요.^^ 깐쇼새우..... 다 좋은데 자주 먹기엔 가격이 현실적으로 .. 밥 맛이 절로나는 든든한 밑반찬 오랜만에 밥 다운 밥을, 아니 사람답게 밥을 먹은 듯한 기분이 들어요.. ㅡㅡ 그동안 찌개 외에 많아 봐야 한두 가지 반찬이 전부였던 우리 집의 밥상에 알록달록 꽃이 피었어요. ㅎㅎ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저 반찬들의 비쥬얼에 혼자 빠져들고 있뜹니다. ㅡㅡ;;; 다른 분들은 한꺼번에 대 여섯 가지는 기본으로 뚝딱 하시더만.. 전 겨우 세 가지 해놓고 손가락에 힘주고 있어욕. 이 정도면 욕먹어도 싸죠? 뒷배경 날려 버리고..뭔가 멋지구리하게 찍어 볼라 했는데. 내 노력도 같이 날려버렸나 봐요. 딱 봐도 그냥 무생채 사진 ㅡㅡ 근데 무생채 위에 희뿌옇게 처리되는 거 카메라 이것저것 눌러봐도 해결 못 하겠어요. 전 기계치니까요. 그냥 무생채에서 후광이 비춘다며 마무리 지었어요. ㅠㅠ 어쨌거나.. 무채도 정성스럽게.. 시어 버린 총각김치의 맛깔스런 변신/총각김치찜 이 김치는 여름에 담갔던 아주 오래된 아이에요...^^ 그때 총각무를 잘못 사서 어찌나 질기고 맵던지...살다살다 이렇게 눈물 나게 매운 무는 처음 맛봤어요... ㅎㅎㅎ 버리자니 나의 정성과 양념이 아깝고요... 일단 시어버리게 놔뒀었죠. 아니 그냥 방치했어요.. ^^ 이 총각김치찜은.. 어릴 적... 한겨울만 되면 어김 없이 밥상 위에 떡 ~하니 올려져 냄새도 맡기 싫었던 반찬이었어요...^^ 김장김치를 먹다 지칠 때쯤 멸치랑 된장이랑 들들 볶아 상에 올리면 항상 엄마랑 아빠만 맛있게 드셨던... 정말 이해가 안 가는 맛이었거든요. 어른들의 입맛 세계란..... 정말 알 수 없는 미스터리야 막 이러면서요.. 가끔 도시락 반찬으로 유리병에 싸주시는 날이면 '엄마는 날 싫어하나봐' 마음의 상처까지..^^;.. 두부를 품은 영양만점 달걀말이 늘 그렇지만 울집은 반찬 가짓수가 많아 봐야 한 두가지... 히히^^ 오늘은 뭘 할까..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보니 일단 두부김치를 만들 수 있는 명분이 갖춰졌네요.. ㅎㅎ 그래서 달걀말이가 두부를 품게 되었습니다.. 뭔가 간단하지만 풍성하고 영양만점인 두부달걀말이.............라고 했지만.. 안주돋는 두부김치 포스에요.. ㅠㅠ 두부김치도 격있게 먹고자 고급스러움을 극도로 끌어 올리기 위해 그렇게 애썼건만... 그냥 두부김치임.. ㅎㅎㅎ 오늘은 정말이지 특별한 요리법 따윈 사치라며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ㅎㅎ 1500원(두부값)의 아름다운 소비~ 접시안에 수줍게 들어있는 볶음김치와 각잡힌 두부 달걀말이를 보니 참 별거 아닌데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ㅡㅡ;;; 그리하여 저녁반찬으로.... .. 된장 양념의 색다른 맛~ 고등어 된장구이 고등어가 제철을 맞았어요. 평소에도 밥상에 자주 오르긴 하지만 왠지 제철이라고 하면 더 챙겨 먹어야 할 것만 같아요..^^ 저는 주로 구이나 조림으로 많이 먹곤 하는데요.. 이번엔 좀 특별하게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쪼끔 고심하다가.. 결국은 그냥 구이로 결정했습니다.. ㅎㅎ 평범한 구이가 아닌......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된장을 발라 특별함을 더해주었죠.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은근 신경 쓴 티도 나고요~ ^^ 된장 양념이 절대 짜지도 않고, 비린내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이 맛은..무심히 흘리듯 지나치기엔 여운이 남는 맛이랄까요?ㅋ 그냥 고등어구이와 비슷한 듯하면서 삼삼한 맛이 자꾸 끌리는 것이 얘도 밥도둑이에요.ㅎㅎ 아~ 오늘 반찬은 또 뭘로 하나~ 고민 하신다면 오늘.. 피부탱탱 체력튼튼을 위한 돼지고기 영양부추무침 요즘 추석 준비로 김치를 몇 가지 준비해야 해서요.. 롯데마트 온라인에서 이것저것 주문을 했어요.. 젠장~ 부추가 와야 하는데 웬 영양부추가 왔는지...ㅡㅡ++ 그냥 김치에 넣을까 하다가..이렇게 돼지고기와 함께 영양부추무침을 내놓았습니다. ^^ 처음엔.. 영양부추와 소고기를 돌돌 말아 멋스럽고 맛스러운 요리가 생각났지만요.. 소고기와 부추는 둘다 열을 내는 음식이라... 같이 드실 경우 위 점막을 자극해서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가 약하신 분들께는 특히 안 좋아요. 고로.. 부추는 소고기와 궁합이 안 맞고요. X 대신 돼지고기와는 환상궁합을 자랑하죠...O ㅎㅎㅎㅎㅎ 마침 뻣뻣한 돼지고기가 쪼끔 남아 있어서... 이 둘을 만나게 해주었습니다. 돼지고기와 영양부추무침,,, 마구 씹어 .. 석쇠에 구워 고기처럼 먹는 느타리버섯구이 오늘은 느타리버섯을 고기처럼 구웠어요. ㅎㅎ 보통 느타리버섯은 나물이나 찌개, 국에 넣어 먹곤 했는데요.. 오늘은 특별히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으며... 석쇠에서 매력을 어필하셨습니다. ㅎㅎㅎ 일단 느타리버섯구이에게 하트 하나 날려주고 포스팅 시작 합니다~ 느타리버섯에 매콤한 양념은 처음이었어요. 나물 하려고 사왔지만... 갑자기 더덕구이가 생각난 건 왜일까요..ㅡㅡ^ 망치면 어떡하나 나홀로 심각모드 였지만... 무대뽀 단무지 정신으로 고추장 꺼내서 양념을 했더랬죠.. 차분히 작전개시 해봅니다..^^ 아~ ... 다부진 표정으로 폭풍섭취 가능합니다..^^ 자칫 좌절의 저녁 식사가 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지만 왠걸요~ 접시 바닥에 빨간 양념의 잔해들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ㅎㅎ 뭔가 뿌듯함이 몽글.. 키 크는데 도움되는 칼슘이 듬뿍 /멸치전 멸치 한 봉지 사다가 멸치 볶음을 만들고는.. 남은 멸치로 전을 부쳤어요.. 멸치를 응용한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지만.. 오늘처럼 멸치전은 처음이랍니다. 그래서 어떤 맛일까... 아아~~ 궁금해서 말라죽을 것만 같아요.. ㅎㅎㅎ 육하원칙 궁금증에 시달리다.. 엄청난 기대에 부풀어 만들기 시작합니다...^^ 본능적인 이끌림에 다 익은 놈부터 골라 맛을 봅니다.. 역시나 따끈한 멸치전... 움움,,고개를 끄덕끄덕~ ㅎㅎ 살짝 쫄깃한 식감에 ..짭조름한 것이~ 하나 먹고 두 개 먹고 난 오늘도 무한반복 이에요 ㅜㅜ 멸치나 채소 안 먹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반찬, 간식이 될 것 같구요..^^ 여따가 케첩 마구 뿌려 멸치전이 아닌 척하고 내놓으면 아이들은 한 입 먹고... 심성 고운 효자 미소를 내 뿜을지도 몰.. 이전 1 ··· 4 5 6 7 8 9 10 다음
